과자 ‘오예스’ 무심코 드셨나요?… 당신은 이미 OOO를 먹었을지도 모릅니다
2021-01-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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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먹어왔던 오예스의 깜짝 놀랄 진실
누리꾼들 “여태까지 몰랐다” “모르고 먹었을 수도”
얼려 먹으면 더 맛있는 사각형 초코케이크 간식. 해태제과에서 1984년 처음 출시해 지금까지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오예스’. 벌써 37살이 넘은 이 과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해태제과의 대표 상품 중 하나다.
그런데 우리가 즐겨 먹던 이 오예스가 사실 함부로 ‘덥석’ 먹으면 안 되는 과자라는 정보가 알려저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쿠, 소울드레서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예스 먹기 전 확인 해야 하는 점’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과자 오예스의 포장 박스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사진 속에는 오예스 포장 박스 측면의 식품정보 표기가 촬영돼 있었다. 해당 표기에는 여러 가지 정보들이 적혀있었지만, 유독 굵은 글씨로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다. 그곳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있었다.
“오예스는 고수분 제품으로 유통중 곰팡이가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제품에 이상이 있으면 바로 연락해주세요. 즉시 조치해드리겠습니다. 유통중 온도변화에 따른 하얀 반점 또는 하얀 표면층이 생길 수 있으나, 인체에 무해하니 드셔도 괜찮습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오예스라는 과자 자체에 수분이 많이 포함되어있어 곰팡이가 피기 쉽다는 것이다. 제조사인 해태제과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는지, 곰팡이가 생긴 제품이 발견되면 즉시 조치해주겠다고 밝혔다.
해당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사진과 함께 “(오예스를 먹을 때는) 곰팡이가 피었나 안 피었나 확인해야 한다. 박스에도 주의사항으로 쓰여 있다”라며 “나도 그냥 안 보고 한입에 우겨넣었는데 이제 주의 깊게 보고 먹는다”라는 멘트를 올렸다.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과연 오예스에는 진짜로 곰팡이가 많이 발생할까? 또 만약 곰팡이가 생기면 해태제과는 어떤 조치를 취해주는 걸까?
인벤, 뽐뿌, 인스티즈 등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실제로 오예스에서 곰팡이가 피었다는 내용의 게시물과 사진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들 중 인벤의 한 유저는 곰팡이 핀 오예스를 발견한 뒤 해태제과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보기도 했다.
해태제과는 유저의 몸이 괜찮은지 물어보고, 이상이 생기면 바로 연락달라고 말한 뒤 사과의 의미로 편지와 함께 과자 상자를 보내주기도 했다. (보러 가기 링크)
주의사항에 쓰여 있는대로 오예스는 실제로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잘 살펴보고 먹어야 하며, 제조업체에 연락하면 따로 조치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여태까지 몰랐던 오예스의 일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댓글을 통해 “헉” “여태까지 몰랐다” “잘 보고 먹어야겠다” “모르고 먹었을 수도 있겠다” “먹기 바빠서 못 살펴봤다” “수분이 많구나 어쩐지 촉촉하더라” “그러면 냉장유통해야 하는 것 아닌가”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