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알몸을…” 유명 여초 커뮤니티, 성범죄 만행 드러났다 (+실태)
2021-01-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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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전용 커뮤니티에서 이뤄지는 성범죄
커뮤니티에서 논란되고 있는 알페스 문제
알페스와 딥페이크 성희롱 문제로 네티즌들의 대립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여초 사이트인 ‘쭉빵카페’ 내부고발 글이 올라왔다.
13일 온라인 커뮤티티 에펨코리아에는 '쭉빵카페 회원입니다. 내부고발 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최근 쭉빵 내에서 남초 사이트 성희롱 게시글 청원글이 계속 올라오는 게 어이가 없어서 글을 작성한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일단 쭉빵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덜 폐쇄적인 게시판조차 ‘후방’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남자들 알몸 사진이 나온다"며 예시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은 남자의 알몸 사진과 함께 쭉빵 카페 회원들이 "저런 가슴 만나면 이제 민짜 못 만난다", "만져보고 싶다", "그곳만 봐선 있는 줄도 모르겠다", "되게 빈약하다"며 성희롱하는 댓글 내용들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는 "남자의 알몸이 그려진 애니매이션 사진을 카카오톡 프사로 할 수 있냐"는 글이 올라왔다.
그 외에도 일반 남성들의 사진을 올린 후 얼굴을 평가하거나 야한 동영상을 공유하는 내용도 있었다.
폭로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과거 리벤지 포르노도 거리낌 없이 소비하던 인간들이 이제 와서 불법촬영에 분노하는 척, 깨끗한 척하며 도를 넘어서는 게 보기 힘들어 제보한다"고 마무리했다.
해당글을 본 네티즌들은 "이 정도면 소라넷 이상이다", "진짜 심각하다", "내 얼굴도 저기 올라간 거 아니냐", "엄연한 성범죄다"라며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