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굿캐스팅' 출연 배우, 성폭행 사건 터졌다
2021-01-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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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12%까지 올랐던 인기 드라마 '굿캐스팅'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도 나왔던 배우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굿캐스팅' 출연 배우가 경찰 조사를 받는 중이다.
11일 스포츠경향은 '굿캐스팅' 출연자가 후배 여배우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3일 경기도 모 지역에서 배우 A(40·남)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후배 여배우 B 씨를 자신의 별장으로 유인해 성폭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쳤으며, 가해자 A 씨는 오는 16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지인들과 술 한 잔 하자"는 말에 꾀인 B 씨는 별장에 도착한 뒤 초대된 지인이 아무도 없단 사실을 알았다. 두 사람은 이미 오랜 시간 알고 지내던 사이였기 때문에 큰 의심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B 씨 관계자는 "A 씨가 B 씨를 갑자기 뒤에서 껴안는 등 추행을 시작했다. B 씨가 제지하자 성적인 농담과 바지를 탈의한 채 눈 뜨고 볼 수 없는 일을 저질렀다. B 씨는 뿌리치는 과정에서 온 몸에 멍이 들고 가슴에 상처가 남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 A 씨는 드라마 '굿캐스팅' 출연자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또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대장 김창수' 등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였다. 최근에도 영화 촬영을 진행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계 '미투 논란'은 심심치 않게 발생해 충격을 안긴다. 지난 2018년 2월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 운동 중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뒤 사과 후 모든 활동을 중단한 배우도 있다. 최근 그는 피해를 주장한 여성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