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왜곡 논란 '철인왕후'…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정' 내렸다
2021-01-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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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은 의혹에도 최고 시청률 기록한 '철인왕후'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아랑곳 않고 번외편 제작

역사 왜곡 논란을 겪은 tvN 드라마 '철인왕후' 번외편이 제작된다.
8일 일간스포츠는 tvN 관계자 말을 빌려 "현재 '철인왕후' 본편 촬영이 모두 끝났다. 며칠 간의 휴식 후 번외편 제작이 시작된다"고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60분 분량의 대본이 추가됐으며, 이를 10분씩 나눠 내보낼 예정이다. 본편 후반부에 에필로그 형태로 붙여 방송될 예정이며,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해당 관계자는 매체에 "제작진과 출연진은 드라마 1회가 추가 됐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출연료와 제작비도 드라마 1회 연장과 똑같이 지급받는다"고 밝혔다.
'철인왕후'는 주연 배우들의 코믹 연기로 호평을 받으며 최고 시청률 12.4%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심각한 역사 왜곡과 함께 원작 작가의 혐한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1회부터 '조선왕조실록'을 찌라시라고 표현하거나, '종묘제례악' 희화화, 기생집 '옥타정' 패러디 등 수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심지어 극 중 등장하는 실존 인물 신정왕후 희화화 논란으로 인해, 풍양 조씨 종친회 측의 강력 한 항의를 받기도 했다. 결국 '철인왕후' 측은 사과문과 함께 '조선왕조실록' 대사를 삭제하고, '풍양 조씨', '안동 김씨'를 '풍안 조씨', '안송 김씨'로 교체했다.

tvN 드라마 '철인왕후'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