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레즈비언인 거?” 드라마 '런온' 수영 연기… 모두가 깜짝 놀랐다 (영상)
2020-12-3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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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 발언에 분노하는 연기 선보인 수영
수영, 드라마 '런온'에서 주인공 서단아 역 맡아
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수영 연기에 호평이 쏟아졌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런온'에서는 서단아(수영 분)가 이복 오빠의 커밍아웃 발언에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복 오빠 서명민(이신기 분)은 서단아에게 "너 옛날에 커밍아웃한 것도 구라잖아"라고 말했다. 서단아는 "제가 레즈비언인 거 말씀하시는 건가요?"라며 황당해했다.
서명민은 "그래 그거. 아무리 결혼이 싫어도 그렇지 어떻게 그딴 핑계를 대냐. 창피한 줄 알아라"고 말했다.
서단아는 "이렇게 막 아웃팅 시키네. 옆에 정실장도 있는데. 야 서명민. 이게 오빠 오빠 해주니까 진짜 오빠인 줄 아네. 나보다 늦게 태어난 게"라며 공격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지도 서자면서 서태웅만 서자 취급하지를 않나. 적통한테 호형호제하지를 않나. 야 현대사회 너무 프리하다. 그치?"라며 분노했다.
서명민에게 바짝 다가간 그는 "너나 나나 여자 좋아하고, 최고 경영자 되고 싶지. 근데 내가 하면 비정상이고 니가 하면 정상이래. 너랑 나랑 타고난 거 딱 하나 다른 거, 성별인데"라고 말해 상대 말문을 잃게 했다.
"지금 나 협박하냐"는 서명민 말에 서단아는 "정 실장님. 나 오늘 기분 너무 잡쳐서 회장님 못 뵐 것 같아요"라며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수영 연기를 접한 수영 연기력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연기 잘한다. 말 빠른데 잘들린다", "수영 저렇게 딕션 좋고 물흐르듯 대사치는 거 처음 알았다. 진짜 잘한다", "캐릭터 잘 살린다", "수영 연기 처음부터 되게 잘했다"며 칭찬했다.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한 수영은 드라마 '38 사기동대', '본 대로 말하라', 영화 '걸캅스'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 16일 방송을 시작한 JTBC 드라마 '런 온'에서 주인공 서단아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