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아들이 가끔 콜라 마시고 감자튀김 먹어서 화가 난다”
2020-12-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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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최정상급 선수 될 가능성 있냐는 질문에 “아직 아니다”라고 답한 호날두
아들에게 철저한 자기관리 요구…“탄산음료, 감자튀김 먹을 때마다 다퉈”
철저한 자기관리로 유명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들에게도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다.
호날두는 지난 27일(현지시각) 두바이 아르마니 호텔에서 열린 글로브사커 어워즈에서 '세기의 선수' 상을 수상했다.
상을 받은 후 인터뷰에 응한 호날두는 여러 질문에 답했다. 호날두 장남인 호날두 주니어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한 기자가 호날두 주니어가 최정상급 선수가 될 수 가능성이 있을지를 묻자 그는 "아직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호날두는 그러면서 "아들이 가끔 코카콜라나 환타를 마시기 때문에 화가 난다"면서 "감자튀김 같은 걸 먹을 때마다 아들과 다툰다. 내가 그러는 걸 안 좋아하는 걸 아들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아들이 자신을 따라 축구선수가 되는 걸 강요하지는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축구선수 길을 걷기로 한 이상 자신만큼이나 엄격하고 철저한 자기관리를 요구하는 듯 하다.
호날두는 연습벌레인데다 술, 담배, 탄산음료는 입에도 데지 않는 걸로 유명하다.
호날두 주니어는 지난 2010년 출생한 호날두의 첫 자식이다. 생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레알마드리드 유스팀에서 뛰다가 호날두를 따라 유벤투스 유스 팀으로 옮겨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