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완전 다르다” 연말정산 전 꼭 알아둬야 할 꿀팁(feat.카카오 인증서)

2020-12-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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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부터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이용 시 '간편서명 로그인' 가능
'카카오톡 지갑' 통한 간편인증으로 빠르게 연말정산 이용하기

올해부터는 번거로운 공인인증서 없이도 간편하게 연말정산이 가능하다. 카카오 등 5개 업체가 지난 21일 행정안전부의 민간전자서명 서비스 시범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오는 1월 15일 시작되는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이용 시에는 ‘간편 서명 로그인’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지난 12월 16일 디지털에서 신원을 증명할 수 있는 ‘카카오톡 지갑’을 선보이며 지갑에 ‘카카오 인증서’를 함께 담았다. 올해 연말정산부터는 카카오톡 지갑만 있으면 여섯자리 비밀번호 입력 또는 생체인증으로 간편하게 본인확인을 끝내고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이에도 1월 4일 국세청 홈택스, 1월 11일 정부24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 서비스, 1월 21일 국민신문고 순서대로 카카오톡 지갑을 이용한 로그인이 가능해진다.

복잡한 절차로 이용자 불편을 초래했던 공인인증서가 지난 12월 10일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2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공인인증서와 사설인증서의 구분이 사라졌다. 전국민 필수 앱 카카오톡도 카카오톡 지갑과 카카오 인증서를 선보이며 편리함과 범용성을 앞세워 빠른 속도로 인증서 발급자 수를 늘려가고 있다.

카카오는 디지털 환경에서 나를 증명하는 방법과 오프라인 신분증 소지의 불편한 부분에 주목해 지난 12월 16일 ‘카카오톡 지갑’을 출시했다. 비대면 상황에서 나를 대신 증명해주고 디지털 환경에서 내 자산과 정보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역할을 하겠다는 것.

카카오톡 지갑을 생성하면 카카오 인증서가 발급된다. 카카오 인증서는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수 있는 사설인증서로 1월부터 공공웹사이트 로그인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전자출입명부 QR체크인도 1월 내 카카오톡 지갑에 담기게 되면서 점차 활용의 폭을 넓혀갈 예정이다. 지난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 샌드박스 허가를 획득한 모바일 운전면허확인 서비스, 산업인력공단이 발급하는 495종목의 국가기술자격증 등도 순차적으로 카카오톡 지갑 속에 담기게 될 예정이다.

카카오톡 지갑은 카카오톡 최신 버전(v9.1.5이상) 업데이트 후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약관 동의와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 지갑을 만들 수 있다. 지갑을 만들면 발급되는 카카오 인증서는 별도의 프로그램이나 앱 설치없이 사용 가능하고 복잡한 비밀번호 대신 간단한 비밀번호 입력 또는 생체인증으로 인증 가능하다. 유효기간은 2년으로 늘어나 갱신의 불편함도 해소했다.

공공기관 웹사이트의 간편 서명 로그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계좌확인 인증 단계까지 완료해야 한다. 계좌확인 인증 완료 후 이용하고자 하는 공공웹사이트의 간편 서명 로그인 화면에서 ‘카카오톡’을 선택하면 된다. 카카오톡 메시지로 발송된 서명 요청에서 인증하기 선택 후 스마트폰으로 6자리 비밀번호 입력 또는 생체인증으로 본인 확인을 하면 간편 서명 로그인이 완료되고 해당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위·변조 및 부인방지를 위해 카카오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을 적용해 발급 정보를 관리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home 김종화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