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자신의 헤어스타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2020-12-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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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홍석천
헤어스타일에 대한 장단점 고백해
2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게스트로 홍석천이 출연했다. 라디오 DJ를 보는 박명수는 "홍석천에게 헤어스타일이란?"이라는 질문을 했다.
홍석천은 "제 인생의 전환점이다. 제가 머리카락이 있던 대학 시절에는 평범한 얼굴이다 보니 연극을 할 때도 평범한 역할이 주어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감독님이 두상이 이쁘니까 머리를 밀면 일을 주겠다고 해서 머리를 밀었다"라며 머리를 민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때가 24살, 25살이었다. 머리를 민 후부터 1년에 광고가 열 몇 편이 들어왔다"라며 "학생이었는데 말도 못 할 정도로 돈을 벌게 돼서 '이게 나한테 잘 맞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어 유지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박명수가 "실제로 탈모가 있는 건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홍석천은 "지금은 있다. 아침마다 머리가 나기 때문에 머리를 밀 때 보면 헤어 라인이 좀 나가 있다. 커밍아웃하고 나서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런지 탈모가 있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또 "헤어스타일로 인한 장점도 있지만 단점은 뭐가 있냐"라고 질문했다. 홍석천은 "겨울에 너무 춥다. 그래서 웬만하면 겨울에 야외 촬영을 잘 안 한다"라고 답했다.
계속해서 홍석천은 "여러분들은 머리카락 한 올이 얼마나 큰 보온성 역할을 하는지 아셔야 한다. 감기가 금방 온다. 털모자 쓰고 잘 때도 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머리카락이 없다 보니 드라마 역할에 제한적인 부분이 있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