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 위클리 픽] 코스피, 배당 이슈 속 연말 '숨고르기' 예상
2020-12-2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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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BGF리테일·JB금융지주·코윈테크 등 추천

코스피가 지난 주 280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올해 증시 마감이 3거래일 남았다. 증권가에서는 12월 마지막주 코스피가 배당락일(배당금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날) 등 연말 특수성을 고려해 단기 숨고르기를 예상하고 있다.
배당락일은 29일로, 배당을 받기 위해선 28일까지 주식을 사야 한다. 일반적으로 배당주는 배당락일 하락하는 현상을 보인다.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확산 우려와 미국 부양책 불확실성 등도 불안 요소들이다
28일 삼성증권은 "2020년이 전형적인 유동성 장세였다면, 2021년은 코로나19이후 경제 정상화로 가는 실적장세가 될 것이다"고 예측했다.
이번주 증권가는 주간 추천주로 내년 이익 증가와 함께 배당성향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종목에 주목했다.
하나금융투자는 BGF리테일을 추천했다. 신규 점포 확대와 시장 점유율 상승, 자회사 안정화가 긍정적이다. 재계약·신규 수요 쏠림 현상이 지속하고 있고, 2021년 시장재편 및 기대효과도 예상된다고 했다.
SK증권은 KB증권과 JB금융지주를 꼽았다. KB금융은 캐피탈, 손해보험, 증권, 생명보험 인수합병을 통해 고성장 및 업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성공했다. 주주 환원(배당·자사주)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와 증권 자회사 실적 업그레이드로 배당 확대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JB금융지주는 2018년 이후 지방은행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업종 내 가장 낮은 주가수익비율(PER), 가장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보이고 있다.
내년 예상 PER은 3.2배로 업계에서 가장 낮은 편이다. PER이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뜻이다.
유안타증권은 아모레퍼시픽, 엔씨소프트를 제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소비시장의 성장세 전환에 따른 정상화 국면에 진입할 거로 예측됐다. 특히 대표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 중심의 수요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블소2’ 국내출시와 ‘리니지2M’ 해외출시가 내년 1분기로 예정되며 신작 모멘텀이 유효한 상태다.
코스닥 기업 중에서는 SK증권이 코윈테크를 지목했다.
LG화학을 비롯한 2차전지 셀 기업에 전(前)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납품하고 있다. 현재 진입한 경쟁사가 전무한 것으로 파악되므로 향후 수년간은 독주가 가능한 상황이라 전망했다.
▲ BGF리테일
- 신규 점포 확대 및 시장 점유율 상승
▲ JB금융지주
- 주주환원에 적극적 태도
▲ 코윈테크
- 2차전지 셀 기업에 전공정 자동화 시스템 납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