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갑자기 차를 세우더니… 휴대폰을 땅바닥에 던져 부숴버렸습니다”

2020-12-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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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돌발행동에 깜짝 놀란 어느 주부의 사연
누리꾼 수사대 “불륜용 세컨드 폰이 분명하다”

“휴대폰이 좋아 보였어요. 접을 수 있는 화면 두 개짜리였는데.”

이해를 돕기 위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 펙셀스, 픽사베이
이해를 돕기 위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 펙셀스, 픽사베이

갑자기 휴대폰을 부순 남편의 돌발 행동에 놀랐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네이트판에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남편은 왜 휴대폰을 부순 것일까.

한 누리꾼이 ‘남편이 땅바닥에 휴대폰을 부숴 버렸습니다’라는 글을 최근 네이트판에 올렸다.

이하 네이트판 캡처
이하 네이트판 캡처

글쓴이는 유부녀다. 어느 날 남편과 차를 타고 가던 도중, 차 안에서 못 보던 휴대폰 하나를 발견했다. 평소 남편이 가지고 다니던 것과 다른 휴대폰이었다.

남편에게 무슨 휴대폰인지 물었다. 그러자 남편은 갑자기 차를 세우더니 휴대폰을 빼앗아 땅바닥에 내동댕이쳤다. 당연히 휴대폰이 망가졌다.

놀란 글쓴이가 휴대폰을 왜 부수냐고 묻자 남편은 황당한 대답을 내놨다. 업무용으로 받았는데 재수 없는 상사한테 연락이 왔을 것이에 부쉈다고 했다.

회사에서 받은 휴대폰이라면 반납해야 하지 않냐고 묻자, 남편은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글쓴이는 업무용으로 지급받은 휴대폰을 마음대로 버려도 되는 것인지 영문을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휴대폰이 접을 수 있는, 화면 두 개짜리라서 좋아 보이기까지 했다며 글을 맺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의 행동이 수상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댓글을 통해 “딱 보면 몰라요?” “바람피우고 있는 게 분명하다” “휴대폰 수거해서 유심칩 데이터 돌려봐야 한다” “업무용이면 물어내야 해서 못 부순다” “바람피우는 용으로 사용하는 세컨드 폰이다. 들키면 안 되니까 부순 것이다” “왜 같이 살아요?”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해당 게시물은 네이트판에서 14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올렸다.

home 황찬익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