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스위트홈' 송강, “은둔형 외톨이, 작아보이게 하려고 노력”

2020-12-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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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이 극 중 캐릭터 현수에 대해 이야기 했다
'스위트홈' 주역 송강, 22일 화상 온라인 인터뷰

'스위트홈' 주역 송강이 극 중 캐릭터 현수에 대해 이야기 했다.

송강은 22일 오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18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가며, 작품에 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하 넷플릭스
이하 넷플릭스

'스위트홈'은 누적 조회 수 12억 뷰 이상의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송강)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스위트홈'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으로 아시아를 열광시킨 이응복 감독과 넷플릭스가 손을 잡고 탄생시켰다.

극 중 송강은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고 자살을 결심한 은둔형 외톨이에서 그린홈 주민들의 유일한 희망이자 동시에 위협적인 존재가 되어버린 현수 캐릭터를 연기한다.

이날 송강은 캐릭터에 대해 "현수는 왜소해야 한다. 더벅머리 하고 있는 동안에는 어깨를 굽히면서 연기를 했다. 목도 엄청 빼고, 키를 더 작아보이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수를 연기하면서, 저는 제 안의 가장 내성적인 모습을 끌어올리려고 했다. 그런데 지금 와서 보니 '조금 더 내성적이게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조금 있다. 그동안 드라마 를 찍으면서 성장했기에 지금 보니 조금 아쉬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스위트홈'의 뜨거운 인기에 대해선 "실감이 많이 안 나더라. 내가 찍은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고 높은 순위에 오른다는 것이 기쁘지만 실감이 잘 안 난다"고 말했다.

해외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것에 대해서는 "해외 팬분들이 좋아해 주신다는 건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진짜로 너무 얼떨떨하다. 사실 잘 안 와닿았는데, SNS를 보면 (해외 팬분들의) 댓글이 많이 달리더라. 정말 많이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스위트홈'은 지난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동시공개됐다. 21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순위 차트를 제공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20일 기준 '스위트홈'은 42개국에서 일일랭킹 톱10에 올랐고, 미국에서도 8위에 랭크됐으며 미국에서 한국 드라마가 톱10 차트에 성공한 건 '스위트홈'이 최초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