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지원사업 심사에 '성평등 지수' 도입해 '여성 중심' 영화에 가산점 부여”
2020-12-2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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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주연을 맡은 영화는 가산점 최대 5점 부여
영진위 “재능있는 여성 인력을 적극 도입하기 위함”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지원사업 심사 항목에 성평등 지수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 16일 영진위의 2021년 사업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영진위는 내년부터 지원사업 심사에 성평등 지수를 포함해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여성이 시나리오 공모전, 한국 영화 기획개발 지원, 시나리오 영화화 연구지원, 독립예술 영화제작 지원 사업 등에 감독이나 프로듀서, 작가로 참여하면 가산점이 주어진다. 여성이 주연을 맡은 여성 서사에는 1~3점에서 최대 5점까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사업의 목적은 한국 영화산업 내 핵심 창작인력에서 과소대표된 여성 인력과 여성 주도 서사의 비율을 늘려 성별 균형을 유지해 한국 영화산업에서 성별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것이다. 또 경력 단절로 경력을 지속해 나가지 못하는 재능있는 여성 인력을 적극적으로 유입하기 위함도 있다.
한편 영진위는 내년 사업비 예산을 전년(899억 원) 대비 153억 원 증가한 1053억 원으로 확정했다. 해당 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영화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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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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