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수 최초 푸스카스상 골 장면, 진짜 레전드였다” (영상)

2020-12-18 17:15

add remove print link

일명 'UFO 슈팅'을 연상시키는 환상적인 골
첫 아시아 푸스카스상 주인공은 말레이시아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의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수상은 아시아 축구선수 가운데 두 번째 수상이었다. 이에 앞서 한 아시아 축구선수가 '전설적인 골'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골 장면은 손흥민 수상 소식이 전해진 18일,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시 화제가 됐다.

아시아 최초 FIFA 푸스카스상 수상자는 말레이시아 출신 공격수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다.

아시아 축구선수 최초로 FIFA 푸스카스상을 받은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 / AP 제공-연합뉴스
아시아 축구선수 최초로 FIFA 푸스카스상을 받은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 / AP 제공-연합뉴스

파이즈는 지난 2016년 2월 치러진 말레이시아 슈퍼리그 파항과 경기에서 32m 거리에서 따낸 프리킥을 기막힌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그의 슈팅은 상대 팀의 골대 왼쪽으로 향해 날아가다 크게 휘었고 오른쪽 골대 구석으로 그대로 꽂혔다.

당시 상대팀의 골키퍼는 볼의 궤적만 꽂다가 꼼짝없이 실점하고 말았다. 일명 'UFO 슈팅'을 연상시킨 당시 골은 세계 축구 역사상 보기 드문 '레전드 골'로 기록됐다.

FIFA는 지난 2017년 1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 풋볼 어워즈' 시상식에서 파이즈를 푸스카스상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파이즈는 시상식에서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다. 이런 상을 받을지 생각도 못 했다. 이번 수상은 나만의 것이 아니라 말레이시아의 영광"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당시 골 장면 영상과 움짤이다.

당시 골 장면 영상 / 유튜브, ZM YOUTUBE
당시 골 장면 움짤 / GIPHY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