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알토의 SNS 글, 딥플로우와 릴보이 사건 떠오르게 한다 (사진)

2020-12-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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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력 올려서 얘기하자면 Hip-Hop은…”
팔로알토가 어제(17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가수 겸 프로듀서 팔로알토가 힙합 팬들의 평화를 소원했다.

팔로알토는 지난 17일 자신이 인스타그램에 "내일이면 '쇼미9' 막방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팔로알토 인스타그램
팔로알토 인스타그램

그는 "우승보다는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가 무사히 끝나길 하는 바람"이라며 "꼰대력 올려서 얘기하자면 Hip-Hop은 Her Infinite Power Helping Oppressed People의 약자라고 KRS-One 형이 알려주셨다"며 "우리 힘든 한 해를 보냈는데 싸우지 말고 2020년의 마지막 기쁘게 보냅시다"라고 적었다.

팔로알토의 인스타그램은 최근 Mnet '쇼미더머니 시즌9'에 출연 중인 래퍼들의 과거 일화가 회자됨에 따라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딥플로우 인스타그램
딥플로우 인스타그램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2015년 딥플로우가 '잘 어울려'를 내고 다수의 래퍼를 저격한 사건을 정리한 글이 올라왔다.

당시 딥플로우는 '잘 어울려'에서 매드클라운, 산이, 배치기, 팻두, 아웃사이더, 긱스 등의 싱잉랩 스타일을 디스했다. 해당 뮤직비디오에는 긱스의 대표곡 'Officially Missing You' 앨범에 참여했던 프로듀서까지 출연해 논란이 됐다.

이에 릴보이는 자신과 함께 일하고 응원해 줬던 지인들의 조롱에 충격을 받고 지난 5년여간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앓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릴보이 인스타그램
릴보이 인스타그램

해당 사실을 알게 된 누리꾼들은 '쇼미더머니 시즌9'에 프로듀서 자격으로 출연 중인 딥플로우와 넉살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라는 반응까지 보이기도 했다.

그러자 VMC 측은 어제(17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인 허위성 게재글, 댓글, 명예훼손 및 인격 모독 게시물 등이 무분별하게 게재 및 유포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