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값으로도 할 수 있는 '소액투자'를 모조리 소개합니다, 수익도 쏠쏠합니다

5000원이 주머니에 있으면 무엇을 할 건가. 카페에서 커피 마시는 것도 좋지만, 빌딩이나 해외 1등 기업 주식을 사는 길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ABL생명의 도움말로 잔돈으로 짠테크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5000원으로 빌딩에 투자할 수 있다고?

빌딩 투자는 고액 자산가들만 가능한 투자 방법으로 알려져 왔다. 이제는 누구나 커피 한 잔 값만 있으면 빌딩에 투자할 수 있다.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KASA)에서는 부동산 수익증권을 지분화한 디지털 수익증권(DABS)을 발행한다. 올해 처음 오픈한 플랫폼으로, 18일 1호 공모 건물인 '역삼 런던빌'이 상장 예정이다.

증권은 언제든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사고팔며 건물 지분을 거래할 수 있다.

DABS 소유자는 시세 차익과 3개월마다 한 번씩 임대수익에 따른 배당 수익, 건물 매각시 매각차익을 얻을 수 있다.

카사는 선착순 공모 방식이다. 연결계좌는 하나은행만 가능하다.

금을 가장 간단하게 거래하는 방법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금 ETF(상장지수펀드)는 소액으로도 금 투자가 가능하고 언제든 필요할 때 현금화시킬 수 있다. 다른 금 관련 금융상품에 비해 보수가 저렴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로그인 후, 주식 종목 검색창에 '골드'를 치면 금과 관련된 ETF을 검색할 수 있다.

ETF는 특정 자산 가격의 움직임에 맞춰 수익률이 결정되므로, 금 ETF도 금 가격에 따라 손익이 결정된다. ETF 이름에서 발행사, 추종하는 지수 또는 상품, 운용 전략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마존 1주를 살려면 우리 돈 300만원이 넘는 거금이 필요하다. 하지만 미니 스톡 앱에서는 1000원만 있어도 글로벌 1등 기업의 주식을 구매할 수 있다. 커피값이 아니라 껌값 투자인 셈이다.

이런 소액 투자가 가능한 이유는, 돈을 넣은 만큼 소수점 단위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1주 미만으로 보유한 주식도 배당금이 지급된다. 앱에서 기업 로고, 기업 정보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미국 거래소가 오픈하는 날 22시까지 주문을 하면 해당일에 주문처리가 되고, 같은 종목에 투자한 사람끼리 같은 가격에 주식이 분배된다.

1000원으로 미술품에 투자하는 아트테크

미술품 투자 플랫폼 테사(TESSA)에서는 고가의 예술 작품에 대한 소유권을 여럿으로 나눠 구매 및 판매를 할 수 있다. 기존에 억대가 넘는 높은 가격으로 접근하기 힘들었던 미술작품을 1000원부터 투자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80년대 미국의 팝 아티스트인 키스 해링과 21세기 영국의 팝 아티스트인 줄리안 오피의 작품을 살 수 있다.

테사 앱 설치 후, 카카오톡으로 로그인 후 본인인증만 하면 회원가입을 할 수 있다. 소유권은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지갑 형태로 기록된다.

작품의 랜털 및 라이선스 운용을 통해 발생하는 운용수익과 매각수익, 마켓 플레이스에서 개인간 거래를 통한 수익 등이 있다.

판매 중인 작품은 서울 이태원에 있는 아트247에 전시 중이다. 단 미술품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

잔돈 생길때마다 펀드에 자동 투자

카카오페이에서는 펀드 투자가 가능하다.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때마다 리워드로 받는 '알'로 펀드 투자를 할 수 있다. 펀드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은 총 5가지다.

카카오페이 증권 계좌 만들기 → 투자 상품 선택 → 알 모으기 신청 →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때마다 리워드 받음 → 선택한 펀드에 자동 투자 프로세스다.

카카오페이로 결제하고 남은 자투리 동전으로도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1200원을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1000원 미만의 잔돈인 800원(2000원-1200원)을 미리 지정한 펀드에 투자한다.

또 카카오페이에서 '자동투자'를 미리 설정하면, 조건에 맞는 투자 상품이 있을 때 자동으로 투자된다. 1만원부터 투자할 수 있다.

동전모아 고금리붙는 저금통

1원부터 10만원까지 저축이 가능한 카카오뱅크 저금통이 있다.

저금통을 카카오뱅크 입출금 통장에 연결해놓으면, 1000원 미만의 잔돈을 자동으로 저축해 준다. 무려 연 2%의 금리가 붙는다.

저금통은 '자동 저축 서비스'를 통해서만 입금할 수 있다. (계좌이체 통한 입금 불가)

돈이 필요할 땐, 언제든 저금통을 비우면 된다.

소비·투자 연동되는 신한페이판

신한페이판(PayFAN) 앱 설치 후, My 투자에 들어가면 신청할 수 있다. 신한 카드를 쓸 때마다 지정된 출금 계좌에서 약정된 금액이 자동 출금돼 자유적립식 적금, 펀드, 해외주식에 다양하게 투자된다.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100원~2만원이 투자되는 '정액투자방식'과, 카드 이용금액에 따라 1000원 미만 또는 1만원 미만 '자투리 투자' 방식이 있다.

예를 들어 1만원 미만 '자투리 방식'을 선택하면, 7400원 점심을 먹을 경우 2600원(10000원-7400원)의 잔돈이 자동투자된다.

해외주식에 투자하기 위해선 신한금융투자 계좌를 만들어야 한다.

작곡가가 아니어도 저작권료 받는다

뮤직 카우는 음악 저작권 공유 플랫폼이다. '저작권료 옥션'과 '마켓'을 통해 음악을 소유할 수 있다.

저작권 지분의 주당 가격은 1만원~10만원대로, 푼돈으로 내가 좋아하는 노래의 저작권을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한 곡은 주식처럼 사용자 간에 팔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