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에 엄청난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이제 '민증'은 안 들고 다녀도 됩니다”
2020-12-1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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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자격증 보관+인증하는 ‘카카오톡 지갑’ 출시
내년부터 QR 체크인, 운전면허증, 국가기술자격증 담길 예정
이제 카카오톡에서 주민등록증, 자격증, 증명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지난 16일 카카오는 신분증·자격증·증명서를 카카오톡에서 보관·관리할 수 있는 '카카오톡 지갑'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지갑’은 카카오 인증서와 각종 자격 증명서·신분증을 모바일 앱에 저장한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본인 확인과 인증, 전자서명이 필요한 상황에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톡 최신 버전(v9.1.5) 업데이트 후 더보기 탭에서 이용 가능하다. 현재는 카카오 인증서만 지원하고 있다.
내년 1월 전자출입명부 QR 체크인을 시작으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와 산업인력공단이 발급하는 495종목의 국가기술자격증 등이 담길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외에도 모바일 학생증을 비롯해 각종 단체, 재단, 기업, 교육기관 등과 추가 파트너십을 맺어 다양한 신분과 자격 증명이 담기게 될 계획라고 전했다.
카카오 김택수 CPO(서비스부문 책임자)는 "카카오톡에서 간편하고 안전하게 자신의 존재와 자격, 경력을 증명할 수 있어 일상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며 "더욱 많은 곳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제휴와 사용처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발급 정보를 블록 체인에 기록하는 등 카카오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은 분실이나 훼손 우려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신을 증명하고 자격을 증명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분증이 스마트폰에 있으면 편하겠다”, “의외로 자격증 급하게 필요할 때 많아서 그럴 때 좋을 듯”, “이제 진짜 지갑 안 들고 다녀도 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편의성은 인정하는데 개인 정보 보안이 걱정된다”, “정보들 다 넣어뒀다가 다 한꺼번에 털리면 어쩌지” 등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불안감도 드러냈다.
블록체인(Blockchain):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장부에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여러 대의 컴퓨터에 이를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기술이다. 여러 대의 컴퓨터가 기록을 검증하여 해킹을 막는다. (네이버 지식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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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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