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지은 아파트에 입주했을 때 할까 말까 한동안 고민하게 되는 4가지

새집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리모델링 후 고민하는 부분이 있다. 입주 청소, 중문 설치, 줄눈 코팅, 발코니(베란다) 페인트 칠이다.

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을 듯한데다 추가 비용이 들기에 선뜻 결정하기 쉽지 않다.

입주청소 해야 할까

깔끔하게 공사가 마무리된 새집은 육안으로는 깨끗하게 보이기에 그냥 입주해도 문제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장기간 공사로 인해 쌓여있는 먼지와 시멘트 가루, 건축자재 또는 마감재 등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이 많기에 입주 전 청소를 하는 게 좋다.

일명 '새집증후군'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베이크아웃'을 하는 것과 이유가 같다. 베이크아웃은 새로 짓거나 개조·보수한 건축물의 실내 온도를 높여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입주 청소라 하면 바닥과 욕실 뿐 아니라 싱크대 후드, 문틀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꼼꼼히 닦아야 한다.

'까짓것 직접 하면 되지'라는 생각에 무턱대고 입주 청소에 나섰다 후회할 수도 있다. 면적 대비 비용이 산정되기에 만만찮은 금액이지만 전문 청소대행 업체에 맡기는 게 현명할 수 있다.

구석구석 청소를 하다 보니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작은 하자도 잡아낼 수 있다. 단 기본 청소 외 별도 요청을 할 경우 추가요금이 붙는다. 또한 입주 전 청소를 하지 못해 이사 후 청소 업체를 부르게 되면 금액이 더 올라간다.

후기 등을 참고해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청소가 완료된 후 체크하는 것은 필수다.

중문설치 해야 할까

현관과 거실을 분리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 중문은 냉난방 효율을 높이고 사생활 보호, 방음, 외부 먼지, 악취 차단 등 효과가 있다.

하지만 집이 좁아 보이거나 답답해 보일 수 있어 설치 여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요즘은 다양한 특허 디자인으로 개방감을 상향하면서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기에, 설치하고 후회하는 경우보다 설치하지 않아 아쉬워하는 경우가 더 많다.

줄눈코팅 해야 할까

줄눈이란 타일 사이 백시멘트 부분을 말한다.

물을 많이 사용하는 욕실의 경우 곰팡이나 오염 등으로 쉽게 더러워진다. 때문에 백시멘트로 채운 줄눈을 제거 후 코팅제로 메우게 되면 물때가 잘 끼지 않아 관리가 용이하다.

단 시공 후 하루 정도 건조 시간이 필요하기에 이사 전에 하는 것이 좋다.

발코니 페인트 칠 해야 할까

발코니 페인트 칠은 발코니나 대피공간의 시멘트 벽 부분에 페인트를 바르는 것이다. 탄성코트, 실크코트 등의 명칭으로 불린다.

발코니 칠은 일반 페인트로 칠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결로, 곰팡이 방지 등을 위해 방수제로 시공한다.

외기 접촉이 많은 탑층이나 구조 상 외창과 내창 사이가 좁은 경우 결로에 취약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시공을 고려해 볼수 있다.

단 시공 후 냄새 제거를 위해 입주 전 시간을 두고 미리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