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누락액 3년간 5억” 홍영기가 통장내용 공개하며 세금 실수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2020-12-1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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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신고에서 매출이 상당 부분 누락된 사실 알게 된 홍영기
집까지 팔며 세금 내겠다는 의지 밝혀
방송인 홍영기가 세무에 무지했다며 매출이 누락됐다고 밝혔다.
11일 홍영기는 인스타그램에 세금 문제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쇼핑몰을 시작하게 됐다"며 "너무 어린 나이에 사업을 시작하다 보니 세무라는 것에 대해 무지했다"고 말했다.
홍영기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전문적인 세무사가 아닌 어머니 지인에게 세무 업무를 부탁했다.
지난 2018년 세무에 신경을 쓰지 못했던 홍영기는 쇼핑몰 운영 기간 동안 세금 신고에서 매출이 상당 부분 누락된 사실을 알았다.
홍영기는 현금 매출을 직접 국세청에 신고하지 않아 매출 누락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는 "제때 (매출을) 신고하면 매출액의 18%~40% 정도가 세금으로 부과되지만 누락될 경우 순수익이 아닌 대략 매출액 전체 정도가 세금으로 부과된다"며 "당시 매출 누락액은 3년간 5억 정도였고 저는 반드시 전부 다 납부하겠다고 약속하고 분납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홍영기는 2018년 12월부터 현재까지 매월 500만 원씩 원금과 이자를 납부했다. 그는 "현재는 4억 3천만 원 정도가 남은 상황인데 지금 사는 집을 팔고 월세로 옮겨서 4억 정도를 일시 상환하는 걸 목표로 요즘 집도 내놓고 월세를 보러 다니고 있다"며 "아마 1~2개월 안에는 4억 정도를 상환할 것 같고 그로부터 6개월 내에는 모든 세금을 상환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홍영기는 해당 사실을 빨리 말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그는 "2018년부터 정말 힘들었고 고통스러웠다"라며 "현재 남아있는 세금을 8개월 안에 꼭 완납할 것을 그리고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