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제' 남주혁, “후회없이 연기…평범하게 보이고 싶었다”
2020-12-07 14:18
add remove print link
영화 '조제' 남주혁이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7일 오후 남주혁 화상 인터뷰 진행
영화 '조제' 남주혁이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7일 오후 남주혁은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영화 ‘조제’(감독 김종관)의 인터뷰를 화상으로 진행했다.
'조제'는 자신만의 세계에 살고 있는 조제(한지민 분)와 조제의 세계를 알게 되며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 영석(남주혁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원작이다.
이날 남주혁은 영석이라는 캐릭터의 방향성에 대해 '평범함'을 강조했다. 남주혁은 "동네에 평범하게 살고 있는 청년의 모습을 섬세하게 닮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큐멘터리 속 인물처럼, 실존 인물처럼 평범하게 보이고 싶었다"라며 "그렇게 연기를 끝까지 하고 완성된 작품을 봤을 때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있는 영석과 조제와의 관계들이 기대한 만큼 노력한 만큼 보여진 것 같다. 영석이라는 인물 자체는 후회없이 연기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고 말했다.
또 "정말 평범해 보이고 싶었다. 평범한 사람이고 싶었다. 평범함이라는 단어 자체가 광범위한 부분인데, 평범한 속에서도 다양한 평범함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러다보니까 내가 이 극안에서 이 동네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 처럼 보일까 싶었다"고 말했다.
'조제'는 지난 2004년 영화 '폴라로이드 작동법'으로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은 김종관 감독의 신작 영화다. 오는 1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