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48 나왔다가 연예계 '은퇴'한 고유진, 충격 폭로 잔뜩 터뜨렸다

2020-12-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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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 시리즈 출연한 연습생이 밝힌 비하인드
고유진·이인수가 기억하는 '프로듀스'

'프로듀스' 시리즈에 출연했던 당시 연습생이 조작 여부를 이미 알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하 고유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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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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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유튜브 'Ripple_S'에서는 시즌 2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던 이인수, 시즌 3 '프로듀스48'에 출연했던 고유진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꺼내놨다.

고유진은 "프로그램 진행 중에 조작이란 사실을 인지했나?" 질문에 곧바로 "네. 너무 느꼈어요"라고 답했다. 그는 "찍으면서 '아 딱히 저 사람들(스태프)은 나한테 관심이 없구나'라는 게 느껴졌어요. 찍는 사람만 찍고"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시즌 3 할 때 (연습생들 사이에서는) '주작이잖아'라는 말이 돌았다"라며 "'조작이잖아', '또 조작이겠지'(라고 생각했다) 한국 연습생 중에서도 기대하고 나온 사람 거의 없을걸요?"라고 덧붙였다.

이하 유튜브 'Ripple_S'
이하 유튜브 'Ripple_S'

이인수는 촬영 당시 '귀신 몰카' 콘텐츠가 101명 연습생 전원에게 주어진 기회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 내보내지를 말던가, (오디션 프로니까) 똑같이 기회를 주고 재미있게 살린 사람들을 내보내 주던가 해야 했는데 못 찍은 사람들은 기회도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수에 따르면 당시 연습생 사이 왕따가 존재했고, 몸싸움 직전까지 상황도 있었다. 큰 싸움으로 번질 것 같아 스태프에게 중재를 맡기자 오히려 카메라를 들고 연습생들에게 달려들었다. 결국 카메라가 켜지자 싸움은 애매하게 종료됐다.

한 소속사는 특정 권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소속사 내 연습생이 카메라에 잘 안 잡힌다고 생각되자 촬영장 내 모든 카메라를 더 넓게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렌즈로 교체했다.

이 밖에도 두 사람은 당시 연습생 시점에서 숨겨왔던 이야기를 가감 없이 털어놨다. 다시 '프로듀스' 기회가 있다면 도전하겠냐는 질문에 두 사람은 전부 "네"라고 답했다. 이인수는 "엄마에게 돈 2000만 원 정도 두둑하게 준비해달라고 하고 할 것 같다"고 했다. 고유진은 "재밌긴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는 하겠지만 연예인으로 데뷔는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유튜브, Ripple_S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고유진은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에게 소위 '테러' 메시지를 받았다. 그는 자신의 스토리를 이용해 악성 메시지와 아이디 등을 모자이크 없이 노출했다.

그는 "님 인생이나 신경 쓰시고 일반인 건들지 마세요. 짜증 나니까", "트위터 디시인사이드 등 제가 전에도 말했듯이 도 넘는 언행들은 법적 조치 취하겠습니다. 눈앞에서 하지 못할 말들 하지 마세요"라고 경고했다.

고유진은 지난 6월 소속사를 나온 뒤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인수 역시 연습생을 그만두고 현재는 유튜브 등에 출연 중이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