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호빵을 에어프라이기에 넣고 조리하지 마요… 이런 일 벌어집니다"

2020-11-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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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경험담 새삼 화제
'너무 맛있어서 많이 먹고 돼지 돼요' 반어법

글과 관련 없는 뉴스1 자료사진입니다.
글과 관련 없는 뉴스1 자료사진입니다.
‘호빵의 계절’이 돌아왔다. 맛은 좋지만 은근히 쪄 먹기 귀찮은 호빵. 에어프라이어로 호빵을 조리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한 누리꾼이 지난해 이맘때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호빵 에어프라이어에 돌리지 마세요’란 글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82쿡에 올린 글에서 글쓴이는 “마트에서 호빵을 팔기에 사오긴 했는데 찌는 건 귀찮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맛없고 밥솥에 넣으면 밥풀이 묻어서 싫고…. 그래서 에어프라이어에 넣었다. 표면에 오일 스프레이로 오일을 뿌려서 기름칠을 좀 해줬다”고 말했다.

어떤 호빵이 탄생했을까. 글쓴이에 따르면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호빵이 나왔다. 그는 “앉은 자리에서 피자 호빵 두 개랑, 팥호빵 두 개 먹었다. 젠장. 어차피 익혀서 나온 거 데워 먹는 거니까 대충 데우는 느낌으로 해도 될 듯하다. 다들 돼지 되라. 혼자 억울하다”라면서 호빵을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해 먹으면 근사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호빵 에어프라이어에 돌리지 마세요’란 제목은 ‘너무 맛있어서 많이 먹게 되니 에어프라이어로 호빵을 조리하지 말라’는 뜻을 담은 반어법인 셈이다.

그렇다면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한 호빵의 비주얼은 어떨까.

글쓴이는 “설명서에 적힌대로 160도에 10분간 가열했다. 네 개를 한 번에 집어넣었는데 윗부분은 살짝 갈색이 돌더라”라고 말했다.

한 누리꾼은 “호빵도 그렇고 편의점 왕만두도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먹으면 정말 맛있다”고 했다.

82 쿡 캡처
82 쿡 캡처
home 채석원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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