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으로 이랜드그룹 백화점들 문 닫게 만든 해커가 이런 짓까지 했습니다”
2020-11-2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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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랜섬웨어 공격 감행한 해커와 협상은 없다”
“카드사 및 고객 정보 유출 해커 측 주장 사실무근”
이랜드그룹은 본사 서버를 타깃으로 랜섬웨어 공격을 감행한 해커 집단과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금일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랜드그룹은 22일 해커 집단으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NC백화점 등 오프라인 점포의 절반 정도가 휴점을 하는 등 영업에 차질을 빚었다.
이랜드는 해외 소재로 추정되는 랜섬웨어 유포자로부터 지속적인 협박 및 금전 요구 등이 있었지만, 범죄 집단에 금전을 지불하고 사이버 테러 사태를 해결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판단해 협상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포자 측에서 주장하는 바와 같은 카드 정보 혹은 고객 중요 정보 등은 이번 공격과 무관한 다른 서버에 암호화해 관리하기 때문에 유출된 바 없으며 그럴 가능성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본사 내부 인트라넷 및 결제 시스템 관련 서버가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어 해당 서버를 차단시키고, 새롭게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내부 업무 및 결제 시스템 복구에 시일이 소요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사이버 범죄 집단으로부터 어떤 협박이 있더라도 굴하거나 타협하지 않을 것이며, 정당한 방법으로 피해를 회복하고 시스템을 복구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사이버 범죄로 피해를 입는 기업의 정상화에 올바른 선례로 남을 수 있도록 여러 기관 및 전문가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