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하다" 제이홉, 새 앨범 가사에 '경제 용어' 인용…석학도 사랑에 빠졌다
2020-11-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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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학자도 사랑하는 방탄소년단
트위터에 한글로 '방탄소년단' 적고 감사 인사 전해
세계적 스타 '방탄소년단'이 이번엔 세계적 학자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았다.
경제학 도서 '회색 코뿔소' 저자이자 세계적 정책분석가인 미셸 부커(Michele Wucker)가 지난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글로 '방탄소년단'을 쓰고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미셸 부커는 "'Blue & Grey'에서 회색 코뿔소가 정말 아름답게 표현됐다"라고 썼다. 이어 그는 "최근 내 마음속에 떠오른 개인적인 회색 코뿔소와 매우 일치한다. 요즘은 정말 'BE' 앨범의 노래들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그가 언급한 '블루 앤 그레이(Blue & Grey)'는 방탄소년단 새 앨범 'BE'에 수록된 곡이다. 내면의 우울함과 불안감을 파란색과 회색으로 표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가사 중 멤버 제이홉이 부른 부분에 회색 코뿔소가 등장했다.
"늘 걷는 길과 늘 받는 빛 / But 오늘은 왠지 낯선 scene / 무뎌진 걸까 무너진 걸까 / 근데 무겁긴 하다 / 이 쇳덩인 다가오는 회색 코뿔소 / 초점 없이 난 덩그러니 서 있어 / 나답지 않아 이 순간 / 그냥 무섭지가 않아"
회색 코뿔소는 미셸 부커가 지난 2013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로 '인간이 자주 놓치는 위험 혹은 보면서도 못 본 척하는 위기'를 뜻한다.
방탄소년단 새 앨범 'BE'는 코로나19 시대에 전하는 위로를 콘셉트로 만든 앨범이다. 지난 20일 발매된 'BE'는 발매 3일 동안 201만장 판매고를 기록하며 가온차트 47주차 주간 리테일 앨범차트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