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지 쏠쏠하게 벌면서 한 달 동안 12㎏이나 몸무게를 줄였어요”
2020-11-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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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도비만 누리꾼의 배민커넥트 알바 후기 화제
“도보가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는 걸 입증해 뿌듯”
아이디가 ‘도보배린이’인 누리꾼이 최근 디시인사이드에 ‘고도비만 한 달 도보배커 하면서 12㎏ 빠진 후기’라는 글을 올렸다.
글쓴이가 다이어트 방법으로 선택한 것은 배민커넥트 도보 배달 알바였다. 배민커넥트란 하루 한 시간도 가능한 배달 아르바이트다. 배달 업무에는 자동차, 자전거, 킥보드를 이용할 수도 있고 도보로 직접 배달할 수도 있다. 시간 총량제를 적용해 주 20시간 이내만 일할 수 있다.
도보로 배달하는 배민 커넥터로 활동하기 전에 글쓴이의 몸무게는 92㎏이었다. 골격근량은 36.6㎏, 체지방량은 27.2㎏이었다. BMI 수치가 30인 초고도비만이었다.
도보 배달에 뛰어든 지 한 달이 조금 지나자 신체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몸무게 80㎏으로 줄어든 것. 골격근량은 36.3㎏을 유지했지만 체지방량이 15.2㎏으로 줄었다. 체지방만 고스란히 빠져나간 것이다. 덕분이 BMI 수치가 26로 줄었다.
글쓴이는 “정상 체중이 되려면 4㎏을 더 빼야 하지만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다. 한 달 동안 무산소 근력운동은 딱히 안 했는데도 체지방 위주로 빠져서 좀 놀랐다. 유산소만 한다고 근손실 엄청나고 그런 건 아닌가 보다. 다행이다. 도보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걸 몸으로 입증한 거 같아서 뿌듯하기도 하다. ‘도보러’들 모두 힘내자”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대단하다” “다친 덴 없었어? 무리하진 않고 꾸준히 했나 보네” 등의 댓글을 올리며 글쓴이를 격하게 응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