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발칵 뒤집었던 20대 여성 판매글…친구 장난으로 밝혀졌다

2020-11-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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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나를 판매한다”며 20대 여성 신상정보와 함께 올라온 판매글
사진 속 당사자, 사진 도용 피해 주장…“친구의 철없는 장난”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라와 물의를 빚었던 '20대 여성 판매글'은 친구 장난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8일 한 당근마켓 이용자가 한 여성 사진과 신상정보를 올리며 자신을 판매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글을 올린 이용자는 "먹고 살기 힘들어 저를 내놓는다"며 "선금 200만원에 월 50(만원), 스스로 밥 잘 먹고 똥 잘싸고 잘자고 잘씻고 청소 잘한다"고 설명했다.

당근마켓 캡처
당근마켓 캡처

해당 글은 여러 언론사에서 기사화되면서 논란이 됐다. 당근마켓 측은 글을 삭제하고 글을 올린 이용자에게는 이용정지 조치를 했다.

그러나 이후 사진 속 당사자로 알려진 A씨가 SNS에 직접 글을 올리며 사진 도용 피해를 주장했다. A씨는 "저는 세상에 듣도보도 못한 성적인 욕과 입에 담기도 싫은 욕을 겪었으며 지인들과 가족들도 알고 있다"고 했다.

글을 올린 이는 A씨 친구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A씨는 메일로 "철없는 친구의 장난"이라고 밝혔다. A씨는 "친구의 장난이 선을 넘었다"며 "친구도 본인 행동에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으며 진심으로 사과하고 있다"고 전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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