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가 갑자기 로고를 싹 다 바꿨습니다” (댓글 반응)
2020-11-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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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9년 만에 신규 BI 발표
맘스터치 새 로고에 네티즌들 어리둥절
맘스터치가 갑자기 로고(BI)를 변경했다.
이번 로고 변경은 지난 2011년 10월 이후 약 9년 만에 단행됐다. 맘스터치 새 로고를 본 네티즌들은 대부분 어리둥절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16일 로고 등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다.
신규 BI에 대해 맘스터치는 회사 기본 철학인 '빠르게보다 올(All)바르게'는 그대로 지키면서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신규 BI는 브랜드 철학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가독성과 명시성을 높였다. 또 간결하면서도 절제된 디자인으로 새로움과 혁신을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표현했다.
신규 BI는 맘스터치 핵심 식재료인 '치킨 패티'를 붓터치로 형상화했고 '통다리살로 만든 치킨 패티의 변화무쌍함'과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자유롭고 역동적인 도전 정신'을 중의적으로 나타냈다. BI 색상도 치킨 패티를 연상시키는 패티옐로우, 얼스브라운, 타운그레이 등을 사용했다.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의 이병윤 대표는 "이번 BI 리뉴얼은 단순한 로고, 디자인 변경 그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 신규 BI에는 '고객의 사랑으로 성장한 맘스터치 고유의 핵심가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며 보다 새로운 고객 경험을 위한 혁신을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라고 밝혔다.
맘스터치는 신규 BI를 신제품 패키지, 홍보물 등에 먼저 적용하기로 했다. 매장, 애플리케이션, 홈페이지 등은 순차적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올해 12월 중 신규 BI가 적용된 매장도 열 계획이다.
맘스터치 신규 BI 발표 소식은 16일 '더쿠' 등 주요 커뮤니티로도 전해졌다. 그러나 신규 BI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이었다. "하던 거 더 잘하지 와 이라노"라는 반응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은 맘스터치 신규 BI가 쉐이크쉑 BI를 연상케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16일 커뮤니티 더쿠에 "맘스터치 브랜드 리뉴얼하면서 은근 신경 쓴 것 같은 브랜드"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쉑쉑버거. 표절, 따라했다라는 소리 아님. 디자인 언어 측면에서 참고 많이 한 것 같다는 소리임"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