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던 이근, 인스타그램 계정 삭제 위기에 놓였다
2020-11-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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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이근의 인스타그램이 삭제 위기에 놓였다
인스타그램 고객센터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공지
유튜버 이근의 인스타그램이 삭제 위기에 놓였다.
먼저 인스타그램 고객센터 홈페이지에는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의 것으로 보이는 계정을 발견하면 신고해달라'는 탭이 개설돼 있다.
인스타그램 측은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는 인스타그램을 사용할 수 없다"며 "사용자가 성범죄자라는 사실을 확인하면 즉시 계정을 비활성화한다"고 공지하고 있다.
이근은 앞서 지난 2017년 11월 강남의 한 클럽에서 한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2018년 11월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았기 때문에 계정이 삭제 될 수 있다.
이근은 당시 판결을 놓고 “오직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단 하나의 증거가 돼 판결이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성추행으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것은 이근 씨도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피해자의 진술 외엔 증거가 없고 자신은 절대 피해자를 추행하지 않았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법원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과 증인 진술 등을 근거로 “피해자의 진술이 허위라고 의심할 만한 객관적인 사정을 찾을 수 없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피해 여성의 일관된 진술 외에도 ‘증인 2명의 법정 진술’ ‘CCTV 영상 CD’ 등이 증거 요지로 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3일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은 인스타그램을 시작한지 하루만에 계정이 차단, 비활성화됐다. 비활성화 이유는 성범죄 전과 신고가 들어왔기 때문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