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화난 듯…” 백종원, '덮죽덮죽' 사건에 결국 칼 빼들었다

2020-11-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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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죽 사태 저격하는 백종원
제대로 칼 갈았다는 백종원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덮죽' 상표권을 표절한 업체를 저격하는 듯한 자막을 내보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 동작구 편에서는 방송 자막에 "올겨울, 상표등록 관련 특집으로 만나요"라는 자막이 나왔다.

해당 자막을 본 네티즌들은 "덮죽 표절한 업체 저격하려나 보다", "이런 건 칭찬해 줘야 한다", "백종원이 나서면 이런 일도 줄어들 거다. 칼 갈았다"며 옹호하는 의견을 냈다.

앞서 지난 10월 포항편에서 나온 덮죽 메뉴를 표절한 프랜차이즈 업체가 나타나 논란이 됐다. 해당 프렌차이즈는 홍보자료에서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항 꿈틀로편에서 새로운 음식의 형태로 선보여진 메뉴 '덮죽'을 전문 연구진이 수개월간 연구를 하여 자체적으로 개발한 브랜드다"라고 홍보했다.

이하 덮죽 메뉴를 표절했던 해당 프랜차이즈 홈페이지
이하 덮죽 메뉴를 표절했던 해당 프랜차이즈 홈페이지
사건이 알려지자 수정한 홍보 문구
사건이 알려지자 수정한 홍보 문구

해당 업체는 메뉴 또한 방송에서 덮죽집 사장이 선보였던 이름과 골목 식당을 혼용해 사용했다. 해당 사실이 네티즌들에게 알려지자 해당 업체는 소개 문구에서 "방송에 나왔다"는 문구만 수정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업체 대표는 '덮죽덮죽' 프랜차이즈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SBS 골목식당에 방송된 '덮죽' 메뉴를 표절해 상표권을 출원했던 업체가 아직까지 출원 취하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동주 의원은 "해당 업체는 메뉴 표절을 사과하고 모든 프랜차이즈 사업을 철수하겠다 밝혔지만 실질적인 조치는 여전히 전혀 취해지지 않은 상태다. 해당 업체에서 상표권 출원 취하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절차대로 21년 3월경 특허청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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