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멤버 소원이 반지 선물해준 이과생 팬에게 화들짝 놀란 사연
2020-11-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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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선물해주고 싶지만 손가락 사이즈 몰라… ‘이과적 방법’으로 해결
누리꾼들 “대단하다” “역시 이과다” “이과 흥했으면”
어느 이과생 팬이 가수에게 반지를 선물해준 기상천외한 방법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아이돌 이슈, 클리앙, 인스티즈, 인벤, 에펨코리아, 더쿠 등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걸그룹 이과생 팬의 위엄’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걸그룹 ‘여자친구’의 멤버 소원의 사진과 소원에게 선물한 반지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와 있었다.
사진을 살펴보면, ‘애[평생소원단]플’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트위터리안은 여자친구 멤버 소원에게 ‘음파반지’를 선물해주고 싶었다. 음파반지란, 여자친구의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 중 소원의 목소리 파트 부분을 음파 모양으로 변형하여 반지에 새긴 것을 뜻했다. 이 팬은 반지의 한쪽에는 음파 모양을, 한쪽에는 소원의 생일을 새겨 특별함을 더했다.
그런데 반지를 선물해주려고 해도, 문제는 손가락 사이즈였다. 소원에게 직접 찾아가서 측정할 수도 없고 마땅한 방법을 찾던 팬은 정말 놀랍게도, 너무나 ‘이과적인 해결책’을 찾아 문제를 해결했다.
그것은 바로 소원이 사인할 당시 잡았던 ‘사인펜의 두께’를 기준으로 소원의 손가락 둘레를 계산한 것이다. 그 놀라운 계산식은 다음과 같다.
펜 두께(높이) 13㎜
밑변 11㎜
tan@ = 13/11
손가락등 15
tan@ = x/15
x = 15*tan@ = 15*13/11
= 17.7
17.7*3.1 = 54.87
두 번째 손가락 둘레 5.487㎝
이처럼 복잡한 과정을 거쳐 계산해낸 반지 둘레는 놀랍게도 소원의 손가락에 딱 맞았다. 더 신기한 사실은 소원 본인도 자기 검지손가락 호수를 잘 몰랐는데 반지가 맞아서 깜짝 놀랐다는 부분이다.
해당 이과생 팬의 성공적인 결과물을 본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대단하다” “역시 이과다” “이과 흥했으면”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한편, 걸그룹 여자친구는 지난 9일 정규 3집 ‘회: 발푸르기스의 밤(回:Walpurgis Night)’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