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은 안 어울린다...” 심각한 논란 터진 에스티로더, 결국 입 열었다
2020-11-0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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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로더 고객에게 화장품과 같이 보낸 안내문
에스티로더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가 입장을 밝혔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생일선물로 인종차별을 선물해 준 에스티로더'라는 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게시물에 따르면 글쓴이는 11번가 신세계백화점 에스티로더에서 파운데이션 세트를 주문했다. 하지만 글쓴이가 선택한 제품과는 전혀 다른 색상이 배송됐다.
이에 글쓴이는 "품절로 인한 색상 변경이었으면 괜찮았겠지만 위에 적힌 문구가 너무 인상적이라 구매를 고려하는 분들이 있다면 참고하라고 올린다"며 제품과 함께 있던 안내문 사진을 공개했다.

화장품과 같이 들어있던 안내문에는 "옵션으로 선택하신 쉘 컬러의 매트 파우더는 동양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호불호가 분명한 특정 컬러다. 직접 컬러를 확인하지 못하는 특성상 매장에서 동양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베스트 컬리인 아이보리 누드로 발송된다. 옵션 변경사항이 불만족이라면 반품 처리 도와드리겠다. 구매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적혀있다.

해당 사연이 크게 논란이 되자 에스티로더 관계자는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교육을 더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문제가 된 해당 제품 판매 페이지를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