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합격률이 13.2%라고..?” 난이도 미쳤다는 올해 마지막 한능검

2020-11-06 21:30

add remove print link

제 50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합격률 화제
구체적인 암기 요구한 문제가 난이도 높여

제 50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성적이 6일 발표됐다.

지난달 24일 실시됐던 제 50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올해 마지막 시험이었던 만큼 수험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한껏 높아진 난이도에 많은 응시자들이 당황했다.

셔터스톡
셔터스톡

6일 국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 보도자료에는 '제 50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채점 결과 발표' 소식이 올라왔다.

이번 제 50회 한능검은 심화에 해당하는 1급, 2급, 3급의 경우 전체 응시자 6만 9866명의 47.57%에 해당하는 3만 3236명이 합격했다.

국사편찬위원회
국사편찬위원회

급수 별로 살펴보면 1급 합격자는 9,239명으로 1급 합격률은 13.2%로 매우 낮았다. 2급 합격자는 1만 1336명으로 16.2%의 합격률을 기록했고 3급 합격자는 1만 2661명으로 18.1%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역대급으로 높았던 난이도로 인해 어느 때보다 낮은 합격률을 기록한 올해 마지막 한능검에 누리꾼들은 "49회 1급 26.9, 48회 1급 25.2, 48, 49도 합격률 적은 편이라 느꼈는데 50은 더 하구나", "와 49회때 합격했는데 큰일 날뻔했다..", "미쳤네 역시", "아 이번 시험 진짜 어려웠음ㅜㅜㅜㅜ 50회 1급 따고 눈물 흘렸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다음 쭉빵카페
다음 쭉빵카페

한국사 전문가 설민석은 지난달 24일 제 50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종료된 후 "50회 한능검 시험의 특징은 심화와 기본 모두 시대별, 주제별 출제 비중의 변화는 거의 없었으나 문항 자체의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심화 32번과 40번, 기본 12번은 난이도 상승 사례를 잘 보여준다"며 "심화 32번과 같이 시기를 묻는 문제의 경우 이전에는 구체적인 연도를 모르더라도 주어진 자료와 선택지의 연관성으로 유추하여 답을 맞출 수 있었으나, 이번에는 구체적인 연도의 암기를 요구하여 어려웠다"고 평했다.

50회 한능검의 난이도를 높인 문제의 대부분은 보다 구체적인 암기를 요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home 김주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