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퇴사 이유' 3위는 연봉, 2위는 대인관계 스트레스, 1위는 바로…
2020-11-0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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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별 직장인들의 퇴사 사유 명확하게 나타나
신입사원은 상사 잔소리, 입사 3년·4년차는 대인관계 스트레스가 주 원인
대부분의 직장인이 퇴사를 결심하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상사 잔소리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665명을 대상으로 '퇴사결심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퇴사를 고민한 이유 중 가장 많은 득표를 받은 항목 1위는 상사 잔소리(15.0%)였다. 2위는 대인관계 스트레스(14.3%), 3위는 연봉(13.0%)이었다.
그 뒤를 적성에 안 맞는 업무(9.3%), 업무 강도(9.1%), 사내 정치(7.8%), 워라밸·근무시간(7.5%), 복지·복리후생(6.7%), 인사·승진(6.3%), 진로변경(4.7%)이 이었다.
연차별 직장인들의 퇴사 사유도 명확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입사한 신입사원은 상사 잔소리(15.3%)를, 입사 3년·4년차는 대인관계 스트레스(각 14.8%, 16.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입사 5년·6년차는 모두 연봉(각 13.7%, 22.8%)을 1위로 선택했다.
입사 10년차(19.5%), 15년차 이상(17.6%), 20년차 이상(15.8%) 등 재직 10년을 넘기면서부터는 다시 상사 잔소리가 퇴사고민 사유 1위에 오르며 부동의 '퇴사유발 빌런'으로 확인됐다.
한편 입사 25년차 이상은 퇴사고민 사유로 사내정치(15.8%)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퇴사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퇴사 후 대책이 없기 때문(35.6%)이 1위에 꼽혔다. 이어 코로나로 재입사나 이직이 어려운 시기라 생각돼서(28.7%), 자녀,가족을 부양해야 하므로(17.6%) 등의 순이었다.
퇴사 고민을 털어놓는 곳은 주로 친구·지인(47.1%), 가족(22.9%), 직장동료(14.2%), 온라인 커뮤니티(7.2%)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