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랐습니다… 두피에서 눈처럼 떨어지는 하얀 가루, 비듬이 아녔습니다”

2020-11-04 08:55

add remove print link

“비듬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죽은 두피 각질”
“재생주기 밸런스 안 맞춰주면 탈모도 유발”

두피에서 하얀 가루가 떨어지는 모습. /사진=에펨코리아
두피에서 하얀 가루가 떨어지는 모습. /사진=에펨코리아
“머리 자주 가렵거나 어깨에 맨날 눈 내리는 펨붕이들 조심해라.” 에펨코리아에 3일 이런 글이 올라왔다. ‘펨붕이’는 에펨코리아 회원들을 일컫는 말이다. 글쓴이가 이 글을 올린 까닭이 있다. 글쓴이는 두피에서 떨어진 각질을 비듬으로 착각하지 말고 꼭 치료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그는 “나도 (각질이) 폭설처럼 내리기에 피부과에 가보니 두피에서 나오는 죽은 각질이라고 하더라. 비듬으로 착각할 수 있다고 하는데 비듬이 아니고 입 닥치고 치료하라는 경고 메시지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의사에게 들은 얘기를 풀었다.

“죽은 각질이 생기는 이유가 우리 피부의 각질이 벗겨지고 새 피부가 올라오듯이 두피 또한 28일이라는 각화 주기가 있다고 하더라. 28일 동안 두피에 새 피부가 올라오고 모발이 자라는 시간이 있는데, 두피가 나이가 들수록 재생주기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다고 한다. 그래서 나이 들면 흰색 가루가 생기고 급격히 가려워진다고 한다.”

글쓴이는 자신도 같은 증상이었지만 상남자처럼 그냥 벅벅 긁기만 하고 뒀다면서 “정수리가 날이 갈수록 휑휑 비는 느낌이 나고 머리만 감으면 100가닥 정도가 빠지는 게 기본이었다”면서 “자꾸 머리가 비어가기에 프로페시아(탈모치료제) 처방받으려고 피부과에 갔다. 그런데 의사가 나 정도는 약 안 먹고 관리만 잘해주면 괜찮다고 해서 그때부터 관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가 탈모 방지 샴푸나 탈모 방지 영양제는 일절 믿지 말라고 했다면서 “솔직히 샴푸 쓰고 영양제 먹고 머리가 나면 그게 진짜 대박 아니냐. 하지만 불가능하다. 그런 거 다 필요없이 두피 밸런스를 맞춰주면 유전적인 탈모가 아닌 이상 탈모가 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수분 관리가 중요하고 말했다. 피부과 의사에 따르면 모발에 수분이 공급되면 모공을 막고 있던 각질이 제거되면서 깨끗한 모발이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는 것.

그러면서 그는 의사가 알려진 두피 관리법을 소개했다. 그는 샴푸로 감기 전에 차가운 물로 10분 동안 두피를 적시고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고 했다.

글쓴이는 “난 추가로 보습이 좀 부족한 것 같아 두피에센스 같은 걸 사서 수시로 칙칙 뿌려댔다. 또 어떤 사람이 두피오일도 괜찮다기에 두피오일 마사지로 각질을 제거했다”면서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가려운 게 사라지기 시작했다. 가려운 게 사라지면서 각질도 사라지고 머리도 덜 빠지는 느낌이 확 들더라”라고 말했다.

글과 관련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입니다.
글과 관련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입니다.

home 채석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