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인스타 예쁜 여자들 팔로우하는데 이걸 받아줘야 하나요?”

인스타그램에서는 자신의 몸매를 자랑하는 남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 중 일부는 노출 많은 사진을 올려 팔로워를 끌어모은다.

만약 내 남자친구가 노출 많은 여자들을 팔로우하는 걸 알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실제로 이런 상황에 처한 여자가 있다.

지난 30일 페이스북 '군대숲' 페이지에는 군인 남자친구를 두고 있는 여자의 고민이 올라왔다.

여자는 "남친이 인스타에서 야한 옷 입은 사진을 올리는 여자들을 팔로우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됐다. 이걸 그냥 넘겨도 되는 걸까?"라며 "남자분들은 여친이 있어도 그런 여자들을 팔로우하나요?"라고 질문했다.

게다가 남친은 인스타그램 본 계정이 아니라 여자도 몰랐던 부계정을 만들어 노출 많은 여자들을 팔로우하고 있었다.

여자는 "고등학교 때부터 사귀었고 여태 남친을 믿고 군대를 기다려줬다. 남친은 이제 병장이 되었다. 그런데 어쩌죠 저는?...ㅠㅠ"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 사연에는 수백여 개 댓글이 달렸다. 놀랍게도 대부분이 20대 여자들이었다. 많은 여자들은 남친에게 분노를 표현했다. 이들은 노출 많은 여자 계정을 팔로우하는 것은 단지 여자 연예인을 팔로우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