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이…” 미국 한 대학에서 '13세' 유관순 열사 사진 발견됐다 (사진)
2020-10-29 21:10
add remove print link
미국 대학에서 발견된 유관순 열사 사진
사진 보정 앱으로 흐릿한 사진 복구한 네티즌

유관순 열사가 열세살인 시절 모습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됐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지난 28일 충남역사박물관에서 '충남인의 100년 전 생활상' 특별전을 열면서 유관순 열사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유관순 열사는 앳된 얼굴을 하고 있었다. 40여 명의 여학생이 4줄로 나란히 서 있는 단체 사진이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이 사진이 찍힌 시점이 1915년 7월이며 유 열사의 영명학교 재학 시기가 겹치기 때문에 단체 사진에 유 열사가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에 공개된 이 사진은 전직 언론인 임연철 박사가 '이야기 사애리시'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미국 드루대 감리교 문서보관서 현지 조사를 하는 중에 발견됐다.
새롭게 공개된 유관순 열사 사진에 29일 한 네티즌은 자동 사진 보정 기술을 사용해 흐릿한 사진을 선명하게 편집했다.

보정된 이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 됐다. 사진을 올리면서 한 네티즌은 "어떤 분이 remini라는 앱으로 자동 보정한 것이라는데 105년 전 사진이 되살아난 것처럼 너무나 생생합니다. 눈빛도 모습도 왠지 슬퍼 보입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