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별세] 삼성그룹 회장, 향년 78세 투병 끝 별세
2020-10-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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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동안 급성심근경색 투병하던 이건희 회장
삼성그룹 27년 동안 이끈 이건희 회장 별세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별세했다.
25일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향년 7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앞서 지난 2014년 5월 10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 만이다.
당시 고인은 이날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자택 근처 순천향 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음 날인 11일 새벽 막힌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았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진정치료를 계속하다 심폐기능이 정상을 되찾으며 일반 병실로 옮겨졌고 입원 보름 만에 혼수상태에서 회복했다.
또한 입원 6개월 무렵부터 안정적인 상태로 하루 15∼19시간 깨어 있으면서 휠체어 운동을 포함한 재활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까지 자가호흡을 하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6년 5개월간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향년 78세의 나이로 별세한 그는 부친인 이병철 삼성 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라 삼성그룹을 이끌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