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클레어 패딩이 잘못 배송됐는데 옆동 여자가 마음대로 입고 다녔습니다”
2020-10-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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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에게 생일 선물 하려고 한 글쓴이
누군가한테 따지기도 어렵다고 하소연
잘못 배송된 명품 패딩을 한 여성이 마음대로 입고 다녔다며 곤란함을 느끼고 있다는 글이 주목받았다.
지난 18일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부인에게 생일 선물을 하려다 당황스러운 일을 겪은 남성이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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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부인 생일 선물로 260만 원짜리 명품 패딩을 샀다. 패딩이 도착하지 않자 남성은 택배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했다.
글쓴이가 확인을 해보니 택배는 옆 동에 있는 한 여성이 받은 상황이었다. 그는 "택배가 잘못 갔는데도 그쪽 집에서 뜯어서 옷을 몇 번 입었다고 한다"며 "오배송 건인데 왜 입었느냐 하니까 선물 온 것인 줄 알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여성은 정품박스, 더스트를 버렸고 옷만 쇼핑백에 넣어서 돌려주겠다고 했다.
글쓴이는 "이걸 택배기사한테 따질 수도 없고 대행 기사한테 따질 수도 없고 제가 볼 땐 남의 이름 동호수가 적혀있는 거 뻔히 알고도 비싼 의류니 뜯고 입고 모른 체하려고 했던 거 같다"며 "부인한테 남이 입은 옷 자초지종 설명하고 줄 수도 없다"며 답답했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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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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