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리포트 1호] 페북·인스타 이용자들 놀라게 할 'OOO 서비스'가 곧 나온다
2020-10-20 09:50
add remove print link
통합메신저 서비스 출시 임박
페북·인스타 DM 간편한 관리
※ 위키트리의 새 연재 '위클리 리포트'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위클리 리포트'는 전 세계 디지털 콘텐츠의 최신 동향을 알리는 코너입니다. 미디어부터 소셜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각종 디지털 콘텐츠 세상이 어떻게 바뀌는지 들여다보겠습니다. 위키트리는 미래를 이끄는 미디어가 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디지털 콘텐츠 트렌드를 분석하는 ‘소셜미디어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신 자료를 위키트리 독자 여러분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위클리 리포트'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인싸라면 당연히 해봤겠지?” 요즘 대세 of 대세 어몽어스와 폴 가이즈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커뮤니티 등에서 한 번쯤 ‘어몽어스’와 ‘폴 가이즈’를 들어봤을 것이다. 혹시나 처음 들어봤거나 ‘도대체 그게 뭐냐’고 묻는 그대들을 위해 요즘 핫한 두 게임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먼저 '어몽어스'는 쉽게 이야기하면 마피아 게임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다. 룰은 간단하다. 크루메이트(시민)가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며 중간중간 투표를 통해 임포스터(마피아)를 찾아내는 게임이다. 임포스터는 방해 미션과 함께 크루들을 제거해야 한다. 4~10인의 플레이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단순 투표만으로 마피아를 찾아내는 기존 방식과 달리, 꾸준히 업데이트되는 새로운 미션과 맵, 캐릭터를 꾸미는 기능 등이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되고 있다.
2018년 6월 15일 출시해 별다른 소득이 없었던 '어몽어스'는 게임 크리에이터들로 인해 빛을 보게 됐다. 유저는 꾸준히 증가하는 모양새다. 2020년 10월 16일을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에선 434만, 앱스토어에선 106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다음은 '폴 가이즈'다. '폴 가이즈'는 60개의 젤리빈이 장애물을 뛰어넘어 목적지까지 도달하거나 목표를 달성하는 토너먼트 형식의 게임이다.
이동, 점프, 다이빙, 잡기 등 조작이 단순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폴 가이즈'는 스팀(Steam)에서 제공되는 유료 게임이다. 그럼에도 지난 8월 출시 후 20일 만에 판매량 700만 장을 돌파했다.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트위터에서 '폴 가이즈'를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게임 역사상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게임’으로 소개했다.
어몽어스와 폴 가이즈의 공통점은 지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티형 게임’이라는 점이다. 다수 플레이어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규칙이 복잡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게임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요즘, 두 게임으로 거리를 좁혀보는 건 어떨까?
“공부가 더 잘되는 것 같아!” 공부도 인증하는 Z세대 단기 목표 챌린지
Z세대는 장기 목표보다 단기 목표에 반응한다. 이 같은 Z세대 특성을 겨냥한 서비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문구 브랜드 모트모트가 진행하는 ‘모트트레인 챌린지’다. 모트트레인 챌린지는 SNS 플랫폼 인스타그램을 통해 7일 동안 공부한 것을 인증하는 단기 목표 달성 챌린지다. 목표를 인증하고 성공하면, 상금으로 최대 100만원의 모트모트 홈페이지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 ‘모트트레인’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2만 개 이상의 인증글이 업로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기 목표 챌린지만을 모아볼 수 있는 플랫폼도 있다. 유캔두는 카카오 에듀테크 계열사 야나두가 만든 목표 달성 리워드 플랫폼이다. 광고나 불필요한 가입 없이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리워드가 쌓이는데, 이를 기프티콘, 상품권, 야나두 평생 수강 패키지 등 리워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단기 목표 챌린지는 Z세대의 인증 문화와 연결된다. SNS 목표 인증을 통해 타인과 소통하는 문화가 보상으로 이어져 Z세대의 새로운 놀이터가 만들어졌다.
“나도 할 거야!!”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나온 카카오
카카오가 드디어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카카오커머스는 지난 12일 '카카오쇼핑라이브'를 정식 오픈했다. 지난 5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25회 방송 동안 누적 시청 횟수 500만 회를 기록했다. 카카오쇼핑라이브 톡채널 친구 수는 120만명을 넘었다.
앞으로 카카오쇼핑라이브는 다양한 브랜드의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픈일에는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슈퍼데이를 진행했으며 이어 삼성전자, 침구 소프라움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카카오커머스는 시범운영 기간 주 1~2회로 진행하던 라이브방송을 정식 오픈부터는 일 1~2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쇼핑라이브 방송은 카카오쇼핑라이브 톡채널 및 카카오 쇼핑하기, 카카오 선물하기를 통해 볼 수 있다.
“우리는 한 민족” 새로운 메신저 출시하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새로운 통합 메신저를 출시한다.
통합 메신저를 사용하면 페이스북 이용자와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함께 소통할 수 있다. Z세대가 카카오톡보다 많이 사용한다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DM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
특히 새로운 메신저에는 다양한 기능이 더해진다. 메신저를 통해 Watch의 동영상 콘텐츠를 함께 보거나 셀카 스티커, 메시지 효과, 대화방 테마 변경 등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북미에서 먼저 출시되며 다른 나라로 확대 여부나 적용 시점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오래 기다렸다…” 드디어 스냅챗이 발표한 ‘사운즈 온 스냅챗’
미국 내 10·20대에게 인기 있는 메신저 서비스 ‘스냅챗(Snapchat)’이 지난 7월 새로운 기능을 출시했다. 정식 명칭은 사운즈 온 스냅챗(Sounds on Snapchat)으로 틱톡과 비슷한 기능을 담았다.
영상에 음악을 삽입해 자유롭게 표현이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이렇게 만든 스냅을 친구들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스냅챗은 지난 16일 사운즈 온 스냅챗과 함께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와 베니 블랑코(Benny blanco)의 신곡을 최초 공개했다. 사운즈 온 스냅챗의 국내 적용 여부나 시점에 대해선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011년 출시된 스냅챗은 이미지나 동영상과 함께 메시지를 공유하는 서비스다. 확인 후 10초 내 사라지는 메시지 자동 삭제 기능 등이 탑재됐다. 서비스는 미국 내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끌고 있다.
Z세대 '귀여니'는 여기서 볼 수 있G~
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놀이터’로 떠오르는 플랫폼이 있다. ‘채티(CHATIE)’를 들어본 적 있는가. 채티는 채팅형 소설 플랫폼이다. 단순히 소설을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쓰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2018년 5월 출시된 채티는 현재 누적 유저수 220만 명, 활성 작품 수 29만 편으로 Z세대 사이에서 인기 많은 플랫폼 중 하나이다.
채티는 카카오톡, DM(다이렉트 메시지)과 같은 채팅 인터페이스로 제작되었다. 그래서 실제 등장인물이 대화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어 소설책보다 현실감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채티의 가장 큰 특징은 언제 어디서든, PC 대신 스마트폰으로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유저들은 ‘와이파이’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채티에 소설을 쓸 수 있다. 모바일 특성상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작품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Z세대에게 ‘재미’로 다가왔다.
또한, 채티 유저 99%가 모바일로 작품 활동을 하는데 그 이유는 ‘채팅형’ 글쓰기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듯 모바일에서 쉽게 글을 쓸 수 있다. 이때 내가 주체가 되기 때문에 작품의 몰입감도 더욱 높아진다.
채티는 앞으로 이렇게 만들어진 소설을 비디오나 오디오 포맷으로 리메이크해 다양하게 서비스를 발전시킬 예정이다.
트위터에서 아이돌 팬들과 소통하려면 이렇게 하라!
폐쇄형 SNS인 트위터는 아이돌 팬덤 사이에 중요한 소통 채널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브랜드들이 팬들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펼쳐 '트위터'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올해 클리오는 지난 2월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고 팬들과 꾸준하게 소통하고 있다. 클리오 모델은 그룹 업텐션 멤버 김우석과 가수 크리스탈이다.
클리오는 트위터를 통해 시즌 화보와 신제품 이미지, 현장 비하인드 B컷 등을 재가공해 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지난 8월 클리오에서는 20 FW 제품 타임 테이블을 공개했다. 팬들 사이에서 일정표 배경에 깔린 이미지를 재가공해서 공유하자 클리오 측은 원본을 추가로 공개하기도 했다.
클리오는 이 외에도 “트윗지기 하드털이”, “제가 선생님들 마음을 잘 캐치해서 올렸을까요?” 등 글로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이런 게시물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되자 클리오는 ‘클리오 엔터테인먼트’라는 부캐(부캐릭터)를 얻기도 했다.
“아직도 TV광고를 만들고 있나요?” SNS광고는 달라요!
스마트폰은 TV 축소판이 아니다. 매체 그 자체로 특성을 받아들여야 한다.
SNS에서는 스토리텔링이 긴 콘텐츠를 선호하지 않는다. '숏폼'이 인기를 얻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다. 영상뿐만 아니라 글, 사진도 6초 안에 핵심 메시지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또한, 브랜드들은 소비자와의 관계 및 상황에 따라 다른 전략을 펼쳐야 한다. 무조건 ‘구매’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면 오히려 반감을 살 수 있다.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의 경우 최근 ‘에코 플로깅 챌린지’를 시작했다. 무조건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달리면서 길거리 쓰레기를 줍자”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한 것이다.
지난 6월 음료 스프라이트는 흑인 문화를 지지하는 영상을 업로드해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SNS상에서는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어 구매까지 연결될 수 있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벌써 10살!” 생일 맞은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대표 아담 모세리(Adam Mosseri)가 인스타그램 열 번째 생일을 맞아 지난 10년을 정리했다. 인스타그램은 2010년 10월에 오픈되어 SNS 생태계에서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어갔다.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던 순간들이 인스타그램에서 공개되었다. 지난 2014년 우주 비행사 스티븐 스왓슨(Steven R. Swanson)이 우주에서 최초로 셀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했으며, 2017년 비욘세(Beyonce Giselle Knowles)가 임신 사진을 인스타그램으로 처음 알리기도 했다.
인스타그램 유저들은 #blacklivesmatter, #metoo, #lovewins 등 해시태그를 통해 사회적인 문제에 목소리 내는 것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올해 초부터 전염병으로 전 세계 혼란을 주고 있는 #corona 관련 게시물은 2499만개 이상 업로드됐다.
앞으로 인스타그램은 릴스, 쇼핑 탭과 함께 메신저 기능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또한, 쇼핑 탭으로 소규모 비즈니스 판매자가 쇼핑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을 추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