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사진 패션 봐달라는 10대 여학생, 댓글 창 완전 터졌다 (+사진)

한 초등학생의 진지한 질문이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해 10월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심각한 고민 글이 등장했다. 도저히 안 보고는 못 배길 제목이다. 바로 '초딩 졸사 코디 좀 봐줘ㅜㅠㅠㅠ'라는 글이다.

초등학교 6학년인 글쓴이는 졸업 사진 때문에 걱정이 태산 같다. 그는 오늘(14일) 졸업 사진 촬영이 있다며 화장과 패션 조언을 구했다.

이 학생은 "눈화장은 쉐딩과 음영을 하고 틴트를 연하게 바르려 하는데 괜찮을까?"라며 자신이 고른 옷 사진을 공개했다. 스타일은 지극히 평범했다. 흰색 긴소매 티셔츠와 긴 청바지다.

그는 "티셔츠는 살짝 비치는 슬리브 같은 거고 바지는 완전 딱 스키니핏에 중청 정도"라며 자세한 설명까지 보탰다. 사진에 약간 어둡게 보이는 편이고 회색빛이 감도는 바지라고 말했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얘기할 정도로 학생의 고민은 깊었다.

하지만 정작 네티즌들 반응은 폭발적이다. "정말 잘 골랐다", "나도 저렇게 입었어야 했다", "고민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등이다. 이들은 모두 과거 한때 유행했던 스타일을 선택한 걸 후회하고 있었다. 댓글 창엔 후기를 기다리는 의견까지 등장하며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