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전체가 연봉 1억원이 넘는 나라, 소설 같지만 실제로 있습니다

2020-10-1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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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최저임금 높은 나라 TOP 10
호주·룩셈부르크·뉴질랜드 TOP 3

최저임금은 중요한 경제 정책 중 하나다. 전 세계에서 시간당 최저 임금이 가장 높은 나라는 어디인지 알아보자. 2020년 상반기를 시점으로 잡았다. 참고로 대한민국은 8590원으로, 11위에 랭크됐다.

10위 : 일본 8820원

일본의 최저임금은 790엔(약 8820원) 가량이지만, 산업군에 따라 1013엔(약 1만1317원)까지 올라간다.

일본은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중국과 미국 다음인 부국이다. 하지만 인구 노령화와 내수시장 감소로, 최저임금이 오랜 기간 동안 정체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9위 : 캐나다 1만50원

세계에서 2번째로 큰 땅덩어리를 갖고 있지만, 인구는 3700만면으로 우리나라보다 적다.

P&G, 포시즌 시 호텔, 캐나다구스 등 꾸준히 자체 브랜드와 제조업을 키워가고 있다.

8위 : 독일 1만3000원

독일산 상품은 믿고 쓸수 있다는 인식이 있을 정도로 국가 이미지가 좋다. 프랑크프루트는 유럽 금융 허브를, 베를린은 유럽 스타트업의 상징 같은 곳이 됐다.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이 모두 독일 브랜드다.

이런 명품 자동차를 만들어 내는 기술자들의 임금이 한국 차를 만드는 기술자들의 임금보다 싸다고 알려져 화제가 됐다.

7위 : 네덜란드 1만3265원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민족이다. 네덜란드 남자들의 평균 키는 184cm, 여자들의 평균 키가 171cm라고 한다.

세계 최초의 주식회사를 만든 나라답게 국민 대부분이 유창하게 영어와 독일어를 구사하고 상업 활동에 최적화되어 있기도 하다. 또한 개방적인 문화로 오래전부터 대마합법화, 공창제등을 실시한 것으로 유명하다.

6위 : 영국 1만3508원

롤스로이스, 벤틀리, 재규어, 랜드로버, 에스터마틴 등 고급 브랜드의 탄생지다.

나이별로 최저임금 구간을 다르게 설정해 18세 미만, 18~20세, 21~24세, 25세 이상의 최저임금이 조금씩 다르다.

1만3508원은 25세 이상의 최저임금이며 21~24세는 7.70파운드(약 1만2000원) 수준이다.

5위 : 프랑스 1만3900원

프랑스는 한번 파업을 하면 끝장을 보는 것으로 유명하다. 연금 개악에 맞서 파리의 대중교통이 파업했을 때는 나라 전체의 교통이 마비될 정도였다. 파업 분위기도 상당히 과격하다고 한다.

4위 : 아일랜드 1만4040원

아일랜드는 지역에 따라 대영제국(Great Britain)에 속하는 북아일랜드와 그 외에 지역인 아일랜드로 나뉜다. GB에 속하지 않는 아일랜드의 최저임금이 1만4040원이다.

최저임금이 높다보니 기네스 맥주의 원산지인 아일랜드에서 마시는 것보다 한국에서 마시는 기네스가 더 싸게 먹힐 수 있다.

3위 : 뉴질랜드 1만4793원

청정지역 이미지답게 1차산업인 먹거리를 만드는 산업이 발전했다. 양을 이용한 양모, 양고기 등의 산업과 소와 돼지고기, 버터, 치즈 등이 강세다. 낙농업과 관광을 빼면 뉴질랜드에 남는 게 없을 정도라고 할 정도로 자연이 뉴질랜드에 주는 영향은 막대하다.

2위 : 룩셈부르크 1만6640원

국민 1인당 GDP가 약 11만 달러로 대부분 연봉 1억은 넘는다. 국가에서 금융업을 기반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유럽의 금융 중심지가 되면서 부유해졌다.

인당 GDP가 높은 이유는 나라 전체 인구가 62만 명으로, 제주도의 인구보다도 적다는 것이 한몫하고 있다.

1위 : 호주 1만6835원

캐나다와 마찬가지로 중국 부자들이 부동산을 사들이면서 시드니와 멜버른 등의 물가는 살인적이다.

하지만 높은 최저임금으로 전 세계 젊은이들이 워킹 홀리데이로 가장 많이 가는 나라이기도 하다. 특히 성수기때 집중적으로 일을 하는 일종의 계약직인 Casual Worker의 최저임금은 2만원을 넘는다고 한다.

글과 관련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입니다.
글과 관련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입니다.

home 안준영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