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3분기에 코로나19로 부진했던 TV광고 매출이 회복”
2020-10-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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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 어려운 상황이지만, 디지털로 실적 방어
대신증권은 6일 CJ ENM에 대해 방송부문 성장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 줄어든 8300억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62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방송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0% 늘어난 257억원, 커머스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337억원, 영화 영업이익은 87% 줄어든 21억원, 음악 영업이익은 203% 감소한 11억원이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김희재 연구원은 “코로나로 인해 상반기에 부진했던 TV 광고가 조금씩 회복되고, 디지털은 고성장을 지속하면서) 역대 3분기와 비교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커머스 부문 총매출(GMV)은 부문별로 TV가 전년 동기대비 9% 줄면서 감소세가 지속했지만 같은 기간 비중의 절반을 차지하는 디지털은 11% 증가하면서 전체 GMV는 1% 증가했다”라며 “상품별로는 저마진 상품 비중이 감소하고 언택트(비대면) 환경에 맞게 건강식품, 교육 등이 유입되고 특히 마진이 높은 CJ ENM 오쇼핑부문의 토탈 키친웨어 브랜드 ‘오덴세’ 등 자체 상품의 취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10%에 다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홈쇼핑 수수료도 지난해 12% 인상보다 낮은 한 자릿수 인상으로 역대 3분기와 비교하면 양호한 실적을 거둘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CJ ENM의 올해 추정 영업이익은 2700억원으로 가이던스인 3100억원보다 10% 정도 낮을 전망”이라며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방송 1400억원, 커머스 1600억원 등 총 3000억원 수준의 영업익 달성은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에는 방송과 영화, 음악 등 모든 사업이 정상화되면서 영업익 3200억원을 전망한다”라며 “2018년 영업이익 2500억원 대비 30% 증가한 수준이어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적용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