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세계 공대생이 뽑은 '매력적 직장' 9위…톱50내 유일한 한국기업
2020-10-0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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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서비스업·은행·컨설팅 업종 위상 하락…IT·자동차·제조업 위상은 상승
삼성, 경영학 전공 학생 순위에서는 43위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전 세계에서 공학과 IT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기업 5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인적자원(HR) 컨설팅 업체인 유니버섬(Universum)이 최근 발표한 '2020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고용주(World's Most Attractive Employer 2020)' 공학 및 IT 부문에서 삼성전자는 9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9위를 기록하며 10위권에 진입, 지난해에는 8위까지 올랐다. 올해에는 한 계단 떨어졌다.
학생들이 뽑은 가장 매력적인 기업 1위는 구글이 차지했다. 이 밖에 10위권 내에 진입한 기업들은 △마이크로소프트(2위) △애플(3위) △BMW그룹(4위) △아마존(5위) △인텔(6위) △IBM(7위) △지멘스(8위) △제너럴 일렉트릭(10위)이 선정됐다.
유니버섬이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고용주 순위를 발표한 것은 올해로 12년째로 이번 조사에는 12만6000명 이상의 공학 및 IT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참여했다.
유니버섬은 "전체 순위에서 학생 선호도가 변화했다"며 "전문 서비스 업종과 은행, 전략 컨설팅 업종은 모두 위상이 떨어진 반면 IT와 자동차, 제조업 업종의 위상은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은 미래를 만들 기술 혁신과 관련이 있는 산업에서 일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경영학 전공 학생들이 뽑은 순위에서는 43위를 차지해 지난해 41위에서 두 계단 하락했다. 1위 기업은 공학 및 IT부문과 같은 구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