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대상 해킹시도가 5년새 2.5배 증가
2020-10-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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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의원 / 자료사진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보안사고(해킹)시도가 5년새 2.5배가 증가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보안사고(해킹)시도가 5년새 2.5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천안을)은 4일 보안사고 시도가 2015년 8,797건, 2016년 1만1,433건, 2017년 1만3,192건, 2018년 1만8,566건, 2019년 2만2,219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17개 시도 및 226개 시군구 정보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위협을 실시간 관제한다.
특히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경기지역에서 1만4,729건의 해킹 시도가 일어나 시도 중 가장 많은 건수를 보였다.
경북 7,985건, 제주, 강원, 경남은 6천여건의 해킹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완주 의원이 받은 국정원 자료에 의하면 2015년부터 2019년사이 지자체에서 발생한 보안사고는 13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행정기관에서 발생한 보안사고도 2015년부터 2019년사이 비밀 유출 등 34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정원은 세부 피해 내용에 관해서는 국가안보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유로 밝히지 않았다.
박완주 의원은 “지자체를 경유하여 중앙부처 시스템까지 해킹 위협이 있을 수 있다”면서 “지자체의 인터넷망을 통해 업무시스템 해킹시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보안 강화를 위해 행정안전부가 전 지자체 시스템의 인터넷망-업무망 망분리를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