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나훈아 콘서트, 뒤에서 '충격적 일' 벌어지고 있었다

이번 추석 연휴 인기리에 방송됐던 나훈아 단독 콘서트 영상이 중국에서 불법 유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명희 의원은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빌리빌리'(bilibili) 사이트에서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2TV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영상을 발견했다.

조 의원 측에 따르면 이 동영상 링크를 클릭하면 2시간 바에 이르는 나훈아 콘서트 전체 영상이 재생된다.

해당 방송은 국내에서 다시 보기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이번 일로 저작권 피해가 우려된다.

조 의원은 이미 이전부터 중국 방송사들의 한국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저작권 침해 사례가 빈발했다고 지적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한국 예능 프로그램 18편에 대해 20차례 포맷 표절·도용이 확인됐다. 이 중 19건이 중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