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미필 반응 갈린다…선 세게 넘었다고 말 나온 광고 영상
2020-09-29 19:40
add remove print link
이근 대위 출연 롯데리아 광고
전역한 아들에게 엄마가 준비한 메뉴
롯데리아 밀리터리 버거 광고 영상에 재미 있는 반응이 쏟아졌다.
28일 롯데리아는 '이근 대위의 밀리터리 버거 시리즈 3편- 아들의 전역' 편 영상을 공개했다.
이제 막 전역을 명 받은 아들은 집에서 어머니와 감격적인 재회를 한다. 아들의 신고식을 본 어머니는 "안 그래도 너 온다고 엄마가 맛있는 거 시켜놨어"라며 감동적인 분위기를 이어간다.
초인종이 울리고 아들의 손에는 이근 대위가 직접 배달한 '밀리터리 버거' 식판이 쥐어졌다.
그렇게 바라던 민간인이 됐지만, 아직 군복을 갈아입지 못한 아들은 집에 돌아와서도 밀리터리 버거를 마주했다. 당황스러워 하는 아들에게 이근 대위는 "버거에 문제 있어?"라며 호통친다. 이 대위 호통에 자연스럽게 "병장 김태오, 감사히 먹겠습니다"라고 외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을 본 일부 유튜브 이용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특히 군필과 미필의 차이를 설명하는 댓글들이 많은 공감을 얻기도 했다.
한 이용자는 "당일 전역자에게 군대리아를..? 선 넘네"라고 반응했다. 또한 "현실이다 생각하면 소름일 듯. 전역 당일에 상급자로 추정되는 모르는 간부가 우리집 앞을 찾아왔다라... 군대에서 했던 실수와 혹시라도 잘못한 행동이 있다면 필름처럼 지나갈 듯"이라는 반응도 보인다.
어머니가 준비한 밀리터리 버거를 받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아들 표정을 두고 한 이용자는 "민간인: 감동 받은 건가? 군필: 와 이건 아니지... 우유도 줘야지"라고 생각한다고 정리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아니 그래도 전역하는 날 군대리아는 좀 사탄도 실직 시킬 만한 메뉴 선택인데", "제목 달 때 '기상 브금 주의' 이런 것 써주면 안 될까요. 군필자가 제일 예민한 건데", "군대리아 하위호환을 전역자한테 시켜주네 엄마라도 선 넘네" 등 댓글이 큰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