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아들은 카톡 휴가, 직속 상관은 암 진단에도 휴가 못 썼다”

2020-09-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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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거론되는 추미애 아들 '황제 휴가' 논란
추미애 아들과 같은 부대 상관은 암 진단에도 휴가 못 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대 내 직속 상관이 암 진단을 받은 후에도 휴가가 아닌 군병원으로 후송됐다는 사례가 발견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 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 / 뉴스1

24일 조선일보는 추미애 아들이 카톡으로 휴가를 신청하는 동안 군대 직속 상관이 암 진단을 받고도 휴가를 못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단독]추미애 아들 집에서 쉴 때, 직속상사는 암 진단에도 근무 국방부가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황제 휴가’ 의혹 대응 문건에서 Q&A(질의응답) 방식으로 핵심 의혹과 관련한 일종의 ‘모범답안’을 마련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또 2017년 6월 추 장관 보좌관으로부터 휴가 연장 청탁을 받았던 지원반장은 같은 기간 암(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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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실이 입수한 국방부의 ‘법무부 장관 아들 휴가 관련’ 문건은 지난 7월과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작성된 27쪽 분량이다. 문건에는 쟁점별로 파악된 사실관계, 추 장관 입장, 국방부 대응 방향이 정리돼 있다. 특히 국방부가 만든 Q&A 부분에는 이미 사실로 드러난 내용에 대해서도 허위 답변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연합뉴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연합뉴스

김도읍 의원은 입수한 국방부 문건을 보면 “추 장관 아들이 경미한 무릎 추벽증후군이란 질환으로 휴가를 23일간 받았지만, 같은 기간 직속 상관인 A 상사는 암 진단 받고도 군병원으로 후송됐다"며 “두 사례를 비교해보면 추 장관 아들의 휴가가 특혜였다는 것이 명확히 드러난다”고 말했다.

“국방부가 추미애 아들에게 유리한 자료를 직접 작성해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휴가지시 지원 장교 대위 김○○, 단 지원 장교는 기억 못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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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에도 김도읍 의원은 "추 장관 아들이 특혜를 받지 않았다고 뒷받침하는 근거 자료를 국방부가 작성해 검찰에 보냈다"며 "국방부가 제출했다면 서 씨 변호인 노릇을 한 것이고 검찰이 요청한 것이면 사건을 무혐의로 끌고 가기 위한 근거로 활용할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home 박완준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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