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지면 꼭 손 씻어야 된다” 의식 못한 습관이 무서운 이유 5개

2020-10-0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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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일상 속 방역
만지면 꼭 손 씻어야 할 5가지 상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일상 속 방역의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다.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코로나바이러스 주된 감염 경로는 비말이나 호흡기 감염 등이지만, 물건을 만진 뒤 바이러스가 옮는 상황도 무시할 수 없어 생활 속 손씻기 습관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 공동으로 사용한 물건이나 시설물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는 '매우 잘 들러붙는' 성질을 가졌다고 알려져 물체의 표면에 붙는다면 이동하지 않고 일정 기간 생존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을 비롯한 전문가는 특정 행동이나 물건을 만질 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생활 속에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만지는 물건이나 주의해야 할 행동을 정리해봤다.

1. 공공시설에 기대는 습관

대중교통을 기다릴 때 벽을 짚거나,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 등이나 머리를 벽면에 기대는 행동은 주의해야 한다. 손을 주머니에 집어넣고 있거나 의식적으로 벽에 기대지 않는 방법 등으로 개선해야 한다.

2. 문손잡이와 핸드레일

사물실이나 식당, 공중화장실 등 문손잡이는 피할 수 없이 만져야 한다. 계단을 오르거나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을 안전상 잡게 되는 상황도 마찬가지다.

불가피하게 맨손으로 만질 수밖에 없을 때는 이후 손 씻기를 잊지 않아야 한다.

3. 지하철·버스 기둥과 손잡이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는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반드시 기둥이나 손잡이를 잡으라고 한다. 대중교통 손잡이 경우 주로 계속 같은 부분을 잡고 있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잡기 전 한 번 닦아주는 게 좋다.

유난스러워 보이는 게 싫다면 손잡이를 만졌던 손으로 얼굴이라도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4. 깎지 않은 긴 손톱

손톱 안에도 바이러스가 머물기 좋다. 특히 손톱이 길면 바이러스가 숨어들기 더욱 좋고, 깨끗이 씻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보다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긴 손톱으로 머리나 피부 등을 긁는 과정에서 상처가 나면 바이러스나 균이 침투하기 쉬운 점에서도 긴 손톱은 주의가 요구된다.

5. 자전거 손잡이·볼펜 등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일상 속 공유 물건에 대한 가벼운 접촉에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식당이나 카페를 출입할 때 명부 작성을 하는 경우가 많다. 명부 작성은 장소에 따라 하루종일 수십명에서 수백명이 하지만, 대부분 볼펜은 딱 1자루다. 잠깐이라 의식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교차감염을 조심해야 한다.

공유 자전거나 킥보드 등을 이용할 때 손잡이도 마찬가지다. 시설물 관리자가 알아서 위생 관리를 잘 해줄 것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하기 보다, 스스로 세정제를 준비하는 등 미리 방역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많은 사람이 함께 사용한 물건이나 시설물을 건드린 뒤에는 비누와 따뜻한 물을 이용해 20초 이상 손을 씻는 습관이 중요하다. 일상 속 마스크 쓰기 습관과 더불어 외출 후 귀가했을 때 제일 먼저 손을 씻는 것도 습관화 하도록 한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