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 입 돌아가겠네… 하룻밤에 31만원이라는 어느 호텔의 실제 모습 (영상)
2020-09-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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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인데 벽도, 천장도 없다고요?”
알프스 대자연 전체가 '숙박 장소'


알프스 산 속에 위치한 어느 독특한 콘셉트의 호텔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위스 고급 호텔’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 22일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스위스 ‘눌스턴 호텔’을 담은 사진이 포함돼 있다.
침구류와 룸서비스가 있고, 예약을 해서 숙박비를 내고 묵으면 된다는 점에서 눌스턴 호텔은 일반 호텔과 다르지 않다. 다만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이 호텔에는 벽이나 천장이 없다는 것이다. 알프스산맥 중턱(해발 1970m) 평평한 땅 위에 퀸사이즈 침대와 탁자 두 개, 램프 두 개가 덩그러니 놓여있을 뿐이다. 아예 호텔 건물 자체가 없다.


이 호텔 최고의 장점은 탁 트인 경치다. 시야를 방해하는 요소가 하나도 없다., 침대 위에 누워서 알프스의 드넓은 경관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밤에는 하늘 가득 쏟아질 것 같은 별들을 보며 잠드는 경험을 선사한다.
일반적인 호텔처럼 식사와 와인을 가져다주는 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침에는 유기농 소시지 샌드위치와 커피가 포함된 조식과 모닝콜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 독특한 호텔은 2008년 처음 영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많은 이들이 특별한 경험을 하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 가격은 하룻밤에 250스위스프랑(약 31만원). 봄부터 늦가을까지 예약제로 운영되며, 날씨가 좋지 않으면 예약 취소가 가능하다.


눌스턴 호텔의 사진과 설명을 본 누리꾼들은 “경치도 좋지만 밤에 입 돌아갈 듯”, “그냥 텐트 치고 자면 안 되는 건가?”, “화장실은 어떻게 하지?”, “나도 저런 장사나 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