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와 '다이슨 V10 앱솔루트'가 어마어마하게 싼 가격에 풀릴 겁니다"

2020-10-0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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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프라이데이 소비심리 폭발 기대
"벌써부터 가격이 들썩들썩하고 있다"

애플 에어팟 프로와 다이슨 V10 앱솔루트 / 애플·다이슨 홈페이지
애플 에어팟 프로와 다이슨 V10 앱솔루트 / 애플·다이슨 홈페이지
북미 최대 쇼핑 성수기인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린 소비심리가 한꺼번에 폭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북미 공장은 블랙 프라이데이 특수를 대비해 풀가동 수준으로 공장을 가동 중이다.

그렇다면 어떤 제품들이 싸게 풀리는 것일까. 한 누리꾼이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에 글을 올려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애플과 다이슨의 제품이 싸게 판매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번 블프에 역대 최고 물량이 쏟아질걸로 예상됩니다. 지금 미국 경기가 안좋아서 재고물품이 엄청 쌓여있을거에요. 코로나땜에 신제품출
뽐뿌

글쓴이는 “지금 미국 경기가 안 좋아서 재고 물품이 엄청 쌓여 있을 거다. 벌써부터 가격이 들썩들썩하고 있다”면서 블랙 프라이데이 때 노릴 상품들을 열거했다.

그는 무선 이어폰을 주목하라고 했다. 그는 에어팟 프로가 199달러(약 23만1000원)에 팔릴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미 210달러짜리 딜이 뜬 적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200~300달러(23만~34만원9000)대 제품은 죄다 199달러에, 100달러(11만6000원)대 제품은 79~99달러(9만1900~11만5000원)에 판매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로봇 청소기도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로봇청소기 많이 팔리기 시작해서 올해 신제품이 대거 나왔는데 죄다 재고행”이라면서 “반값 이상 할인이 예상된다. 650달러(75만6000원)짜리가 299달러(34만7000원)에 팔릴 것이다”라고 했다.

글쓴이는 “다이슨 V10 앱솔루트 리퍼도 이미 239달러(27만8000원)까지 떨어진 적이 있기 때문에 199달러에 풀릴 가능성이 있다. 나는 지난 4월에 269달러(31만3000원) 주고 샀다. 다이슨 헤어드라이기도 199달러에 풀릴 거라고 예상한다. 내가 229달러(26만6500원) 주고 샀다”고 했다.

그는 “전통적인 (블랙 프라이데이 상품인) TV, 무선스피커, 하드디스크, 노트북 등은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추수감사절(매년 11월 네 번째 주 목요일) 다음날인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쇼핑 시즌이다. 대부분의 회사나 마트가 이 기간에 1년치 재고를 떨이로 판매한다. 상당수 미국인이 그동안 닫은 지갑을 열어 ‘쇼핑 전쟁’에 참전한다.

올해의 경우 블랙 프라이데이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쇼핑객이 한꺼번에 몰리면 코로나19 사태가 크게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행사 기간을 연장해 쇼핑객들을 분산하고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달로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당길 가능성이 크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