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측 “궁댕이맨단을 해고했습니다… 형사처벌도 의뢰했습니다”

2020-09-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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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환 대표 슈퍼계정 논란 일으킨 직원 해고 조치
“내부 조사 내용을 한 점 숨김없이 경찰에 알릴 것”

“‘던파 슈퍼계정’ 직원, 해고 및 경찰에 형사 고소했습니다”
“‘던파 슈퍼계정’ 직원, 해고 및 경찰에 형사 고소했습니다”

넥슨·네오플의 대표 장수게임 ‘던전앤파이터’('던파')에서 최근 슈퍼계정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노정환 네오플 대표가 물의를 일으킨 직원을 해고 및 형사 고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노 대표는 이날 공지를 통해 “이번 사태로 ‘던파’를 아껴준 모든 유저들께 크나큰 실망을 안겨드렸다”고 사과하면서 슈퍼계정으로 다수 유저를 농락한 직원을 해고했다고 전했다.

앞서 게임 내 ‘궁댕이맨단’이라는 계정 소유자가 인게임 아이템 장비 등을 부당하게 획득했다는 의혹이 유저들 사이에서 제기됐고, 조사 결과 이 계정은 내부 직원 소유로 밝혀졌다. 아울러 해당 직원은 게임 이벤트 정보를 사전에 유출해 이익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노 대표는 “해당 직원의 팀장, 디렉터, 본부장 등 지휘 계통에 있는 모든 직책자들에 대해선 직원 관리에 소홀했던 책임을 물어 사규상 해고 다음으로 가장 큰 징계 조치인 정직 결정을 내렸다”며 “수사기관을 통해 보다 투명하고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해당 직원은 경찰에 형사 고소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고소인 조사를 통해 지금까지 내부 조사 내용을 한 점 숨김없이 경찰에 알리는 한편, 향후 광범위하게 진행될 경찰의 수사 과정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다시는 이 같은 부정행위가 발생하지도 않도록 게임 서비스의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재정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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